• 즐겨찾기 추가
닫기
전남 의대 유치 동·서 지역갈등 안된다
2020년 08월 03일(월) 19:15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를 놓고 지역간 갈등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다.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대학과 정치권, 일선 지자체들이 과열된 유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권 의과대 유치가 어렵게 성사 직전에 놓인 상태에서 이같은 갈등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남지역 의과대 신설은 정부와 여당의 지난달 23일 당정협의회에서 사실상 확정됐다. 정부와 여당이 공공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정원 확충 및 공공의대 설립추진 방안'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추진키로 하는 것이 골자다. 의과대가 없는 전남으로선 매우 환영할 일이다.

의과대학 정원을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연간 400명씩 총 4,000명 증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추진하기로 함으로써 전남권 의대 신설은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발표 직후 의대 없는 전남 동·서부권이 서로 앞다퉈 유치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유치전에 뛰어든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동·서부간 과열 분위기가 걱정스럽다. 특히 동·서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의대 유치를 놓고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는 점이 마뜩찮다. 양측 모두 열악한 의료서비스 인프라 상황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자칫 과열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어렵게 사실상 유치한 의대가 자칫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지나 않을지 우려스럽다.

전남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가 없는 광역 지자체이다. 유치 타당성이 충분한 셈이다. 따라서 의과대 신설을 최종 확정짓기 위해선 유치를 둘러싼 동·서부권간 갈등 양상을 접고 분산 유치 등 합리적 방안을 찾는데 머리를 맞대야 마땅하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