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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방역당국 ‘찰떡공조’ 코로나19 확산 막았다

시, 2차 유행에 거리두기 2단계 등 선제적 대응
방역당국 외출자제 요청에 42% 이동 줄여 동참

2020년 08월 03일(월) 19:15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 광주시 북구의 한 요양원에서 3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보건당국의 강력한 선제 조치와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등 ‘찰떡공조’가 코로나19 2차 유행 확산을 막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지역 총 확진자는 205명이다. 지난 6월 27일부터 시작된 2차 유행에서 172명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와 폭발적인 팬데믹 상황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시와 의료계 등 보건당국의 강력한 조치와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동참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단계로 전환되는 등 최악의 상황은 막아냈다.

시는 6월 27일 ‘대전발 방문판매’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되자 7월 2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선포하며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나섰다. 시민들도 생업과 일상생활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외출을 삼가며 자체 방역활동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탰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조사결과 광주지역 휴대전화 이동량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전일인 지난 7월 1일 94만8,000건에 달했지만, 12일에는 55만건으로 떨어지는 등 무려 42%가 감소하기도 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광주에서 확진자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1시간 가량을 이동한 동반자 3명이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으로 음성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모범적 대응사례로 평가하는 등 광주시민들은 높은 수준의 방역수칙 준수를 보여줬다.

지역 공공기관·시의회·자치구·시민사회단체 등은 외출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범시민운동’ 호소문을 발표하고 릴레이 홍보에 나서는 등 분위기 확산에 적극 동참했다.

방역당국의 강력한 조치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전일인 7월 1일에는 하루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2일 이후부터 하루평균 4명으로 급감하는 등 확산속도는 빠르게 둔화됐고, 마침내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

각계의 기부행렬도 이어지는 등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운동도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 지난 2월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광주시에 접수된 기부금품은 234건, 51억여원에 달한다. 기부는 개인이 수확한 쌀·밤호박 등 농산물부터 기업에서 제작한 마스크 등 방역물품, 현장에서 활동하는 공무원 등을 격려하기 위한 간식·비타민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역 내 각 아파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파트 봉사단’도 방역활동은 물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반찬나눔과 돌봄활동을 벌이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밀접접촉 금지,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휴가철 준수사항 등의 장단기 ‘위드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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