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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감정도 셀프코칭

김명화<교육학박사·작가>

2020년 08월 03일(월) 19:16
포스트 코로나 시대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일상적인 삶으로 받아들인 사람도 있지만 불안과 우울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불안감은 삶 곳곳에 나타난다. 바깥 활동에 대한 불안으로 경제에 대한 타격도 크며 돈을 소독하다 훼손하는 경우도 있다.

은행에서 찾아온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어 유일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다보니 지폐를 훼손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기사에 의하면, 돈을 소독한다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에 넣고 돌렸다가 손상화폐가 2조 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일상의 큰 변화와 함께 20-30대는 취업, 결혼 등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혼란을 겪는다. 40-50대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경제적인 현상에 대해서 피로감을 넘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60이후부터는 직접적인 건강의 위협을 느껴 불안감이 크다. 코로나 19로 전 세대별로 우울감, 무기력증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나타난 현상에 대해 "뭘 걱정이야" 하면서 불안감에 유난 떤다고 하지만 인간은 각자가 처한 상황과 개인의 감정에 따라 불안감은 폭은 다르다. 병원 가기가 두려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감정도 뉴노멀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유치원에서 만 5세 아이들이 바깥놀이를 한 후 교실에 들어온 어린이들에게 "오늘 바깥놀이의 마음을 감정카드로 뽑아 줄 수 있니? 선생님은 아이들이 똑같은 카드를 뽑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어린이들은 모두 다른 카드를 골랐다.

교사의 관점에서 놀이 경험에 대한 마음이 공통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감정 카드를 주었을 때 아이들의 선택한 카드는 달랐다. 더욱 놀랐던 것은 한 어린이는 "불안해요" 카드를 뽑았다. 이유를 물어보니, 바깥놀이가 재밌긴 했지만 화장실이 가고 싶어 계속 긴장되어 불안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상황에 따라 감정이 다르게 나타난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블루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

블루 코로나 시대에 정신적 위안감이 필요하다. 당장 불안감을 해결 할 수 있는 처방약은 없다. 불안감의 소용돌이에 휘 말리기전에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셀프 감정코칭이 필요하다. 뇌에 불안감을 제거할 수 있는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생활비를 걱정하는 주부들이 많이 늘어났다. 주부들은 하루 세끼를 집에서 먹는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부식비와 함께 잦은 다툼까지 일어난다고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불안하고 두렵고 안타깝고 혼란스러운 감정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중에 프리랜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불안감이 제일 크다. 일이 진행 될 만하면 사회적 거리가 시행이 되면서 모든 일이 한 순간에 중단 되었을 때 생존을 위한 호주머니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어떤 환경에든 적응할 수 있는 자아가 있다. 이럴 때는 자신을 삶을 돌아보고 컨트롤 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일명, 셀프감정코칭이다. 첫 번째 실천할 것은 명상이다. '잡념이 보내다'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그대로를 인정하라' 이다.

그대로 인정하기의 명상법을 소개해보면 "인정하기에는 경계도 없고 계산도 없다. 싫고 좋 고가 없고, 더럽고 깨끗하고가 없고, 맑고 탁하기가 없고 미워하고 사랑하고가 없다는 것이다. 인정하기는 내 마음이 바로 그러함을 알아주고 받아주는 것이다." 연습해보자. 인정하기 대표적인 어휘는 '∼구나이다.' '화났구나.' '시큰둥하구나.' '사랑하구나.' 나와 타인을 인정해 주면 마음의 문이 열린다.

인정하기를 잘하다 보면 평소에 잘 볼 수 없었던 자신의 숨겨진 마음이 잘 드러난다. 셀프 감정코칭이란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읽어 주는 것이다. 화난 마음 불안한 마음 그 마음을 잘 들여다보아야 감정을 순환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실천할 것은 불안한 마음을 테라피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차를 마셔본다. 요리를 해본다. 반려동물과 산책을 해본다. 식물과 대화를 해본다. 셀프케어를 해본다. 감정을 회복 할 수 있는 책을 읽어보기 등 방법은 수없이 많다.

뉴노멀 시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인간의 몸과 마음을 지쳐 있다. 불확실한 미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적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나 알아차림' 을 통한 '셀프 감정코칭' 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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