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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야구 보고 싶어 밤 잠도 설쳤어요"

개막 92일 만에 관중 입장…가족단위 야구팬 '북적'
KIA, 카카오톡·현장서 코로나19 안전 수칙 안내
■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직관 첫날 가보니

2020년 08월 04일(화) 19:40
4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을 닫았던 관중석이 올해 처음으로 개방돼 관람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발열체크를 하고있다. /김생훈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TV로만 보던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생각에 밤에 잠을 설쳤어요. 오늘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굳게 닫았던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이 개막 92일 만에 마침내 문을 열었다.

광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3일부터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뒤늦게 관중을 맞게 됐다.

그동안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관계자들은 타구장의 사례를 통해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입장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4일 오후 4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야구장에는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낮 최고 32도를 웃도는 폭염에 불구하고 시민들은 야구 개막 90여일 만에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관람 할 생각에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야구팬 중에는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지 못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념품을 구매한 이민후군(8)은 “기아 전상현 선수의 유니폼을 구매하기 위해 엄마와 함께 왔다”며 “집에서 TV로만 봤었는데 눈 앞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오늘은 기아 타이거즈가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군 어머니 오 모씨(41·여)는 “작년보다 입장 절차도 까다롭고 불편해졌지만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잘 지키며 관람하겠다”고 말했다.

관람객들 사이로 KIA 챔피언스필드와 타이거즈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경기장 입장을 위해 출입문에 길게 늘어선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1m 간격을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한편, 체온 측정과 고열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했다.

또 입장객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와 신상기록 명부를 작성하고 좌석 간격을 유지하도록 안내했다.

야구장 안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좌석을 옮겨 파울볼을 잡지 못하도록 안내하는 장내 방송도 이어졌다.

KIA 챔피언스필드 관계자는 “KBO 코로나19 안전수칙 메뉴얼에 맞춰 철저히 준비했으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수들과 관람객이 안심하고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이날 유관중 경기에 앞서 지난 3일 KIA 타이거즈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및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담은 영상을 배포했다.

동영상에는 ▲전 좌석 온라인 예매 ▲1m 간격 유지 입장 ▲마스크 미착용 입장 불가 ▲QR코드 스캔 후 입장 ▲지정 좌석 앉기 ▲의심증상 발생 시 안전 요원에게 알리기 ▲흡연구역 포함 공중시설 이용 시 1m 간격 유지하기 ▲의심 증상자 발생 시 격리실 이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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