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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들썩이는 물가 잡아야
2020년 08월 10일(월) 19:21
코로나19에 이어 집중호우로 서민들 삶이 더욱 팍팍해졌다. 오랜 장마에 채소 도매가격이 오르더니 소매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게다가 폭우로 농사를 망친 농가가 늘어나면서 채소 출하가 어렵게 되자 산지 거래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서민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aT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6일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달 전보다 60~107% 올랐다. 또 대형마트의 일부 엽채류 가격도 지난달 말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마트의 손질 배추 1개 판매 가격은 3,980원으로, 2주 전 3,300원보다 무려 21% 올랐다고 한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엽채류 주요 생산지에서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자 도매가격이 오르고 소매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밭에 심는 엽채류는 폭우가 내릴 때 토사와 함께 쓸려나가기 십상이다. 어디 이 뿐인가. 긴 장마로 채소잎이 빗물을 오랫동안 머금게 돼 입이 썩어 판매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폭우피해로 이래저래 채소 생산량이 줄어들 것은 불문가지다. 그렇다면 채소가격이 오르는 것도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이 심해지고 소상공인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인 상황에서 밥상물가까지 오른다면 서민들 가계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앞날이 더 걱정된다. 소비자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서 그렇다. 어려운 때일수록 밥상물가가 늘 올랐고 서민들 삶은 그만큼 더 힘들어진다. 물가관리를 게을리할 수 없는 까닭이다. 민생을 위한 밥상물가 안정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는 손 놓지 말고 시의적절한 물가 정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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