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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비 못넘고…광주동성고 청룡기 준우승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경기 진행 장충고에 7-9 역전패
김도영 최다안타·최다득점·도루상…최성민 홈런상
13일 개막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에서 우승 재도전

2020년 08월 11일(화) 19:08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결승전 장충고와 광주동성고의 경기에서 2회 말 장충고 안재연 타석에서 1루 주자 정준영이 도루를 시도했으나 동성고 유격수 김도영에 태그아웃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동성고의 세번째 청룡기 패권을 향한 발걸음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승전이 장맛비로 인한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된 변수가 승패의 향방을 갈랐다.

동성고는 1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장충고에 7-9로 역전패, 준우승을 기록했다.

10일 시작된 결승전은 2회 초 1사1,2루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고 이날 재개됐다.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되자 변수가 생겼다. 양팀 에이스 출전 여부다. 동성고는 김영현(3년)을, 장충고는 박태강(2년)을 각각 8일 준결승에 투입하면서 10일 결승전에 내보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하루 뒤로 경기가 연기돼 장충고가 박태강을 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투수는 투구수에 따라 휴식일이 보장돼 있는데 101개를 던진 김영현과 달리 73개를 던진 박태강은 11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출발은 좋았다. 선제 투런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았던 동성고는 1회 말 상대 번트작전과 수비 실책으로 흔들리며 6실점했다. 비로 인해 이튿날 2회 초 1사1,2루에서 경기가 시작됐고, 동성고는 4-6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충고가 에이스 박태강을 투입하면서 동성고의 공격력이 주춤했다. 3회 초까지 5-7로 따라가는듯 했으나 이후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4회 초 2사1,2루, 5회 초 2사 3루, 그리고 7회 초 1사2루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박태강이 투구수 105개에 이르러 마운드에 내려가면서 8회 초 동성고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으나 역전까지는 힘에 부쳤다.

8회 초 안타와 번트안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준범과 박건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어 7-8까지 쫓아갔으나 더이상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8회 말 결정적으로 1점을 더 내준 동성고는 9회 초 마지막 이닝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아쉽게 우승기를 장충고에 내줬다.

지난 2018년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던 동성고는 2년 만의 우승기 탈환과 8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동성고 김도영(2년)은 최다안타상(14안타), 최다득점상(10득점), 도루상(6개)을 휩쓸었고 이번 대회 홈런 3개를 기록한 최성민(3년)이 홈런상을 받았다. 김영현은 감투상을 수상했다.

동성고는 아쉬움을 달래며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동성고의 첫 경기는 14일 낮 12시 30분에 열리며 상대는 마산용마고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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