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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재활용쓰레기장 폐기물 처리 '차질'

서구, 위탁업체 침수…타 지자체 업체서 처리 '과부하'
복구·정상 처리까지 1~2주 더 필요 "배출 자제" 호소

2020년 08월 11일(화) 19:09
최근 광주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구지역 재활용쓰레기 선별장이 침수됐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가정과 업소 등에서 나오는 폐기물 수거·처리 등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구는 주민들에게 쓰레기 배출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11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서구 세하동 영산강변에 위치한 모 재활용쓰레기 선별처리장이 범람한 강물에 잠겼다.

삽시간에 70㎝ 안팎의 물이 들어차면서 파쇄기·압축기 등 주요 설비가 모두 침수됐다. 특히 선별장으로 연결되는 전력 공급마저 끊긴 것.

해당 선별처리장은 서구청으로 부터 민간 위탁을 받아 서구 지역 단독주택·100가구 미만 공동주택에서 배출하는 재활용쓰레기를 선별·처리 가공하는 시설이다. 하루 평균 처리쓰레기량만 13t에 이른다.

설비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서구 지역에서 배출되는 재활용쓰레기는 모두 북구 지역 선별처리장으로 보내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북구 처리분에 더해, 주택 침수 피해·이재민 구호품 지급 등으로 평소보다 재활용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어 사실상 ‘과부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구는 주민자생단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활용쓰레기 배출 자제 등을 요청하는 등 대민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선별처리장 내 들어찬 물은 모두 빠진 상황이며,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전력 공급은 재개된다.

그러나 설비 대부분이 전동모터를 통해 가동되는 만큼, 각 배전반 별 침수·합선 여부 등 안전 점검을 거쳐야 기능이 정상화된다.

서구는 정상적인 재활용쓰레기 선별·처리까지는 1~2주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 빠르게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최소 다음주까지는 재활용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불가피 하다”면서 “일반 가정에서는 재활용쓰레기 배출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서는 집중호우가 이어진 지난 7일부터 사흘간 533.7㎜의 비가 내렸다. 이에 서구는 서구는 비상근무를 실시, 본청 28개부서 및 18개 동 주민센터 직원 500여명을 투입, 신속한 복구작업에 나섰다.

또 서구는 주택 및 가로변의 수해 쓰레기와 재활용품 수거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소기동반 4개반, 가로환경 관리원, 공공근로 등 200여명의 인력과 노면 청소차량 5대, 화물트럭 5대 등이 투입됐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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