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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도 역전 당한 민주당 뼈깎는 자성을
2020년 08월 13일(목) 19:38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를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 추락에 대해 경고음이 계속돼 왔지만 결국 지지율 역전이 현실이 된 셈이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지역 호남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것이 우려스럽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를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주중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은 1.9%포인트 오른 36.5%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이 역전된 것이다.

비록 두 당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라 하지만 보수 계열 정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이라 한다. 민주당 지지도가 이처럼 추락한 것은 중도층 이탈이 가속화한 이유가 가장 크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과 진보층에서 지지세가 하락했다는 점이 가슴 아플 것이다.

사실 민주당 지지도가 추락한 것은 새삼 놀라운 일은 아니다. 집권여당 민주당의 실책이 지속적으로 이어진 탓이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것이 뼈아프다. 여권은 실수와 실정으로 점수를 잃었고 야당은 그 덕을 본 것이라 분석할 수 있다.

여론은 흔들리는 갈대와 같아 언제 뒤바뀔지 모르지만 민주당으로선 뼈를 깎는 자성을 해야 한다. 부동산 정책 실정이 직접적인 타격 요인이지만 그동안 민주당 행태를 보면 입법 독주나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보인 미적지근한 태도 등 그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볼 수 있다. 이제라도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곧추세우고 국정 혼선을 막아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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