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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끝 폭염·열대야에 시민들 '왕짜증'

심야 기온 25도 상승…습도 높아 '후텁지근'
불쾌 지수 급상승…수완지구는 정전사태

2020년 08월 13일(목) 19:46
장맛비와 8월 폭우가 끝나자마자 광주와 전남지역에 사흘째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 일부지역에서는 새벽시간대 장시간 정전사태까지 발생해 시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1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날 오전 전역으로 확대 됐으며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기준 완도가 27.4도로 가장 높았으며 진도 27.3도, 해남 27도, 목포 26.6도, 무안 26.2도, 광주 25.7도를 기록했다.

오후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3도까지 예상되고 있으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20~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내 습도는 평균 70%이상으로, 이날 광주지역 습도는 낯 시간대에도 85%이상을 기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은 시간이 지날 수록 상승해 15일께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많은 비로 대기 중 습도가 높아 활동시 피로감과 불쾌감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습한 날씨 속에 폭염·열대야 현상으로 체감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새벽 광주 수완지구 일대에서는 1시간 이상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전 1시41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일대 6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전 당시 광주는 밤 최저기온은 25.7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전 관계자는 1시간 50분여만에 정전이 일어난 6개 아파트를 정상적으로 복구했다. 한전은 6개의 아파트 중 한 아파트에서 내부 설비에 결함이 생겼던 것을 확인했다.

이 아파트의 결함으로 인근 5개 아파트의 자체 보호설비가 작동하면서 전기가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선로의 결함이나 전력 사용량이 많아져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하는 생활지수를 보면 현재 광주지역 불쾌지수는 80으로 ‘매우 높음’ 수준이다. 이는 10명 중 전원이 불쾌감을 느끼고 어린이와 노약자 등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 사람이 불쾌함을 느끼는 정도로 기온과 습도를 이용, 수치로 나타낸다./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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