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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전공의들 조속히 돌아오라"

전남대·조선대·광주기독병원장 입장문 발표
지역 전공의협 11일께 투표로 복귀여부 결정

2020년 09월 08일(화) 18:33
광주·전남지역 상급병원 전공의들의 파업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주요 병원장들이 공동입장문을 내고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광주기독병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제 단체 행동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역민들이 제시간에 진료받지 못해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미래를 결정 짓는 정책을 수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통받는 현재의 환자들을 외면하는 것은 가장 뼈아픈 일로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진은 여러분의 헌신을 알고 있고 여러분과 앞으로도 뜻을 함께할 것”이라며 “정책의 원점 재검토와 의대생 국가고시 진행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병원장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의료진의 피로가 커지고 있다. 지금 여러분을 기다리는 진료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하고 우리 의료계가 단합된 모습으로 난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재 파업중인 전남대·조선대병원 전공의들은 대한전공의협회 지침에 따라 업무에 복귀할지 여부를 10일 또는 11일에 전체투표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 전공의 300여명과 조선대병원 140여명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전공의들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응시하지 않은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방안 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늦은 시간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전공의들은 각각 회의를 열고 업무복귀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다”며 “대전협의 지침에 따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전체 투표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공의들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정확한 일정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자리에서 전공의 파업을 이어갈지 중단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집단 휴진 등 단체행동의 잠정 유보를 결정하고 전국 각 수련병원 전공의들에게 이날 오전 7시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 앞서 앞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 밤샘 협상 끝에 공공의료 확충 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해제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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