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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엄원상 “득점 찬스 하나 더 있었는데…”

전북 수비 흔들며 멀티골 기록했지만 무승부에 아쉬움 토로

2020년 09월 13일(일) 16:08
광주FC 엄원상이 12일 전북전이 끝난뒤 광주축구전용구장 인터뷰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득점 찬스가 하나 더 있었는데…, 이 기회를 살렸다면 승리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조금 안 좋았습니다.”

광주FC 엄원상은 12일 전북 현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고도 낯빛이 어두웠다. 이날 광주는 리그 2위 전북을 상대로 3-3으로 비겼고, 엄원상의 2골은 무승부의 밑거름이 됐다. 자신의 올 시즌 5, 6호 득점. 하지만 그는 역습기회에서 놓친 슈팅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킨 엄원상은 2-2로 맞서있던 후반 12분 경기 흐름을 바꾸는 팀의 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엄원상이 아쉬워한 슈팅은 후반 3분에 나왔다. 역습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전북 수비 최보경을 제치고 골문 오른쪽을 겨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엄원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북이라는 팀을 상대하면서 제 임무는 뒷공간을 노리는 것이었다. 후반에 펠리페가 교체 투입되면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오니 최대한 뒷공간을 노렸다”면서 “스피드를 이용한 공간침투에 주력했고 그동안 훈련했던 상황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좋은 팀이었지만 경기에 앞서 박진섭 감독님이 자신 있게 뛰라는 메시지를 주셨고, 그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와닿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득점에 대해서는 행운, 그리고 그동안 훈련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엄원상은 “첫 골은 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말한 뒤 “두 번째 골은 임민혁과 훈련할 때 얘기를 많이 해왔던 상황이다. 좋은 패스가 나왔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쉽게 득점했다”고 말했다.

잇따라 리그 1위 울산, 2위 전북을 만난 광주는 각각 1-1, 3-3으로 비겼다. 엄원상은 강팀을 상대로 이기지는 못했지만 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강조했다.

엄원상은 “워낙 두 팀이 강한 팀이었고 우리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선수단 전체 자신감이 올라가는 큰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엄원상의 활약에 대해 박진섭 광주FC 감독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엄원상은 “동계훈련을 하면서 감독님이 일대일 코칭을 해주셨고, 팀의 키플레이어로 꼽아주셔서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했던 게 도움이 됐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그 기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관전한 것에 대해 “오신 줄은 몰랐다”며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는 나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광주에서 가장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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