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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재확산에 청년들 '컴퓨터 앞으로'

랜선모임·술자리 등 '사회적 거리두기'동참
SNS 인증샷 업로드…집콕취미 활동도 인기

2020년 09월 14일(월) 17:26
#1.독서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직장인 강모씨(32)는 소모임 회원들과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열띤독서 토론을 벌이고 있다.

강씨는 “코로나 19로 대면모임을 갖지 못한지 오래돼 화상토론을 떠올리게 됐다”면서 “온라인으로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간의 묵은 갈증이 풀린다”고 말했다.



#2. 대학생 최모씨(23·여)도 최근 친구들과 랜선술자리를 가졌다. 같은종류의 맥주브랜드와 치킨을 놓고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최씨는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람들과 만나지 못해 답답한데다 요즘 랜선 술자리가 인기라 해봤는데 기대기상이다”며 밝게 웃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의 운영 등이 제한되면서 소비자들의 생활방식과 소비패턴도 변하고 있다

외출에 제약걸린 소비자들은 온라인 화상채팅 프로그램으로 친구를 만나거나 집에서 즐길만한 취미를 발굴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1일 인스타그램 등 주요소셜미디어(SNS)에는 #랜선술자리 #랜선술파티 #랜선모임 #홈터파크 등의 해시테그와 사진이 함께 업로드 되고 있다. #랜선술자리와 연관된 글만도 1,000건, 홈터파크(홈+워터파크)인증글은 5,000건이 넘는다.

랜선술자리 요렁법이 적긴 게시글도 인기다. 해당글은 1,200건의 좋아요를 누른 상태다. 랜선술자리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다. 노트북과 핸드폰 등 영상통화가 가능 한 전자기기만 있으면 된다. 함께 음식을 나눠먹고 카메라 화면을 향해 건배를 하며 대화를 나누면된다. 집안에 설치한 미니 풀장에서 아이들이 놀이기구와 함께 노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많이 올라오는 추세다.

이외에도 화상예배와 소모임 활동 등 화상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모임활동과, 집안에 대형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영화를 즐기는 홈영화관과 글라스데코부터 보석 십자수, 다이어리나 폴라로이드 꾸미기 등 집안에서 즐길수 있는 집콕 취미 활동도 인기다.

뿐만아니라 재택근무와 무기력증을 떨쳐내기 위해 SNS를 통해‘집콕’ 라이프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전문가는 코로나 장기화로 집안에 갇혀 활동량이 급감하면서 고립된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매체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등 생활과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오는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대학교 김철민 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반해 코로나 19로 사람들과 장기간 교류가 끊기면서 온라인 모임 등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공간이 익숙한 젊은 층의 경우 대면접촉이 어려워진 오프라인 활동에서 벗어나 온라인만남을 통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싶다는 심리가 작용돼 온라인의 모임활동이 활성화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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