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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고속철도' 전라선 고속화 추진

전남·북 지자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역량 결집

2020년 09월 16일(수) 18:09
여수와 전북 익산을 철도로 연결하는 전라선 고속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각계각층이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라선은 지난 2011년 고속화로 KTX 운행이 본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여수까지 3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돼 ‘무늬만 고속철도’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전남도를 비롯 동부권 3개 시(여수·순천·광양)행정협의회는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여수·순천권 해양 관광객 등 연간 방문객이 지난 2017년 2,797만명에서 2019년 3,484만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광양만권 산업단지도 연 10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어느 때보다 수도권과 거리 단축을 위한 고속철도 건설이 절실하다.

전남도와 여수·순천·광양시행정협의회 전라선권 KTX협의회 7개 시·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광양·여수)은 전라선 고속철도를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이들은 함께 힘을 모아 청와대와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남도는 자체 사전타당성조사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 개발논리의 당위성을 발굴해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 장·차관 등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국가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동부권의 주철현· 김회재·소병철·서동용 의원은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라선 고속철도가 추진되면 전남·북은 물론 경남 서부지역 주민들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접어들게 된다”며 “국가계획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현재 전국에서 건의한 170여개 사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말까지 국토부가 초안을 마련한 뒤, 12월 공청회 및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 확정된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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