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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정률 5%…지역업체 공사 참여 경제 '단비'

2025년 완전개통…올해 공사목표 기준 50% 수준
6개 공구 터파기 공사 한창…교통복지 개선 기대
■지역현안 긴급점검<5>광주도시철도 2호선

2020년 09월 27일(일) 18:07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17년간의 논란을 종식하고 지난해 9월 착공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오는 2025년까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를 지나 다시 시청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41.8㎞ 구간에 정거장 44곳, 차량기지 1곳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청에서 광주역을 잇는 1단계 (17㎞)공사에 돌입했다.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되면 대학가와 신도심 등 주요 거점을 돌면서 광주전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이 확대돼 교통복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단계 6공구 5,685억 투입

27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전체 공정률은 5%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공사목표 기준으로는 50% 수준이다. 6개 각 공구에서는 10m 깊이의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1단계 사업은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을 지나 광주역까지 연장 약 17㎞ 구간으로 본선, 정거장 20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에 2023년까지 사업비 5,685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은 6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구간은 도시가스 등 지하매설물이 없고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고려·선정했다. 공구별 우선시공 구간은 1공구는 상무중앙로 유덕교차로 주변, 2공구는 금화로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주변, 3공구는 월드컵서로 월드컵경기장 입구다. 4공구는 대남대로 미래아동병원 주변, 5공구는 필문대로 지산사거리 주변, 6공구는 필문대로 산수오거리 주변이다.

시는 조달청 종합평가를 거쳐 1공구 롯데건설 컨소시엄, 2공구 한신공영 컨소시엄, 3공구 태영건설 컨소시엄, 4공구 한라 컨소시엄, 5공구 한화건설 컨소시엄, 6공구 경남기업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각각 선정했다.

1공구는 차량기지∼운천저수지 구간으로 공사비 1,224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2공구는 운천로∼월드컵경기장 앞 구간으로 공사비는 1,047억7,000만원이다. 3공구는 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 인근 구간으로 공사비 1,195억원, 4공구는 백운광장∼광주천 인근으로 993억6,000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광주천∼살레시오여고 인근 5공구는 1,055억6,000만원, 살레시오여고∼효동초 사거리 6공구는 1,190억4,000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차량기지 전기공사에 돌입한다. 공사비는 1,14억원으로 국비 60%, 시비 40%로 충당된다. 10월 업체를 선정,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11월 전기분야 총사업비 협의를 마치면 1,100억원 규모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본선 17㎞와 정거장·환기실 20곳의 전기공사·관급자재 등 사업을 내년 상반기 발주할 계획이다.



◇지역업체 공사 참여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에 단비가 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올 상반기 체결한 공사계약은 1,073억원이다. 공구별로 진행 중인 각 공정에는 토목공사와 구조물공사, 지반보강공사, 조경공사, 지장물 이설공사 등으로 전체 공정에서 주요 기반시설을 만드는 분야에 지역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도시철도건설본부가 2호선 1단계 시공사 6개 업체와 광주지역 업체 공사참여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결과다. 양해각서에는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비율 상향, 지역업체 자재 및 장비사용 활성화, 지역민 우선 고용 등을 담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철강과 복공판 등 건설자재와 굴삭기 등 건설장비를 투입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공사현장에 지역인력을 우선 고용해 사업예산이 지역에 떨어지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교통·안전대책 마련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호선 공사 시작에 앞서 지난해 3월 교통정책과 교통처리 특별대책단을 구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공사 관련 중점 사안은 특별대책단 총괄위원회 논의 후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장여건 및 공사특성을 고려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백운광장 주변 교차로 차로 및 신호주기 조정, 주야간 병행시공 등 단계별 교통처리계획을 세워 공사구간 차로 점유를 최소화하고 교통안내 표지판과 도로노면 유도선을 지속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백운고가 철거공사는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백운고가차도 상부 마지막 구조물을 모두 철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은 29일까지 마무리하고 추석 연휴기간에는 모든 공사를 일시 중지한다. 연휴기간에는 공사 관련 안전사고나 민원 발생 시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공사구간별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안주현 공사계획 부장은 “올 들어 집중호우·태풍 등 날씨 영향으로 43일은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최근 기상여건이 좋아 공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전국적으로 4조7,00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2만4,216명의 고용유발효과, 2만7,7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측됐다. 광주에서는 2조6,00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만8,191명의 고용유발효과, 1만9,22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상됐다.

/황애란 기자

31년만에 철거되는 광주 남구 백운고가차도가 23일 오전 마지막 상판 구조물이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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