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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끝내기 안타…KIA 통산 2,500승 달성

연장 10회 접전 끝에 롯데 2-1 제압…2연패 탈출
양현종 7⅓이닝 1실점 110구 역투에도 10승 무산
지독한 아홉수 5번째 도전도 실패 다음 경기 기약

2020년 09월 27일(일) 18:17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롯데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김태진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통산 2,500승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2018년 7월29일), 두산 베어스(2020년 8월18일)에 이어 역대 세번째 기록이다.

하지만 양현종의 7년 연속 10승 기록은 또다시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양현종의 7⅓이닝 1실점 110구 역투에도 불구하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10회 말 2사 만루에서 나온 김태진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2-1로 제압, 올 시즌 61승(54패)을 채웠고 통산 2,500승을 달성했다.

7년 연속 10승 대기록을 눈앞에 둔 양현종의 기록 달성이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뤄진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8년), 유희관(7년)에 이어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10승에 도전하고 있는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SK전에서 9승을 달성한 뒤 5차례나 10승에 도전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특히 9월 5차례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1패만을 기록하는 불운에 시달렸다.

이날은 10승을 향한 다섯번째 도전이었으나 이루지 못했다.

양현종의 피칭은 완벽했다. 5회까지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갈 정도였다.

전날 18안타를 몰아친 롯데 타선도 에이스에게는 소용없었다. 1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타구를 1루수 유민상이 몸을 날려 잡아낸 것이 시작이었다. 5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1루 베이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퍼펙트 행진이 멈춘 것은 6회 초. 투아웃 이후 정보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2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던진 3구를 정보근이 타격했고 3루수 김태진 앞으로 향했다. 김태진이 달려들어 잡아냈지만 1루로 던지기에는 타이밍이 늦었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7회는 수비진의 도움을 받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으나 8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병규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를 내주면서 맞은 1사 2루, 오윤석에 좌중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1,2루가 됐고 이미 투구수 110개에 이른 양현종은 홍상삼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KIA는 홍상삼이 안타를 맞아 만루 상황을 맞았으나 이준영과 정해영을 투입하며 무실점으로 8회를 마쳤다.

KIA 타선도 롯데 에이스 스트레일리 공략에 애를 먹었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익수앞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뒤 2회와 3회는 출루도 못했다.

하지만 선취득점에는 성공했다.

4회 말 선두타자 터커가 유격수내야안타로 출루하고 최형우가 좌중간 안타로 나선 1사1,3루 김태진이 중전안타로 3루주자 터커를 불러들이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KIA는 7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고 8회와 9회 말 선두타자 출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 말은 박찬호가 좌전안타로 출루, 희생번트로 2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못했다. 9회 말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이 중전안타로 불씨를 지폈다. KIA는 대주자 최정민을 내세웠으나 김태진이 두차례의 희생번트 실패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투아웃 이후 유민상의 안타로 만든 2사1,3루에서 박찬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KIA는 10회 초 박준표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준표가 선두타자 오윤석의 타구에 발을 맞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이상이 없었고,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KIA가 10회 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3루타로 진루한 뒤, 김선빈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롯데는 터커와 최형우를 자동고의사구로 보내며 만루작전을 썼다. 대타 홍종표가 아웃됐지만 김태진이 중전안타를 치면서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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