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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재충전이 있는 추석명절을
2020년 09월 28일(월) 17:17
추석 명절이 왔다. 30일부터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연초부터 불거진 코로나19로 올해는 포근하고 여유로운 추석 대신 유래없이 매우 팍팍하고 우울한 추석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추석이면 어김없이 고향에서 펼쳐졌던 각종 민속행사나 축제들도 올해는 보기 어렵게 됐다.

가장 큰 변화가 귀성객의 감소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 동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고속도로 일 평균 이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28.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집콕' 분위기가 대세지만 고향길 대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니 이동 자제 권고와 다수의 노력에도 불구하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우려된다.

각 지자체들은 민생안전과 교통, 방역, 생활불편 사고예방 등 대책을 수립하고 있고, 전남도의 경우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랜선 고향여행' 등의 영상도 만들어 온라인 콘텐츠로 명절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문화예술계는 가정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공연·전시를 선뵌다.

올 추석은 이동 대신 '잠시 멈춤'으로 그동안의 노곤해진 심신을 돌보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아야 할 듯 하다. 다행히 국민 대다수는 비대면 추석 명절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자칫 방심하다가는 재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집에서 맞이하는 이번 추석엔 독서 등 충분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가벼운 산책으로 기분전환을 해 보는 것도 좋겠다.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위로하고 멀리서라도 가족간의 정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코로나19로 어렵지만 마음만은 포근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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