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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장마 이겨낸 영암 ‘견운모 농법’ 화제

토양개량제 사용 30여 농가 올 수확량 작년보다 증가
미네랄 성분 뿌리 발육 촉진…비료·농약 등 비용절감

2020년 10월 13일(화) 17:17
‘견운모 농법’으로 재배한 벼./지엘팜 제공
잦은 태풍과 유례 없이 긴 장마로 올해 벼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견운모 농법’으로 작년에 비해 오히려 증가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농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지엘팜에 따르면 ‘견운모 농법’은 천연광물인 견운모를 주성분으로 한 토양개량제를 330㎡당 30㎏씩 로터리 경운 작업 전에 밑거름과 함께 뿌려주는 새로운 농법이다.

총 1만5,000여㎡의 논에 새누리 품종의 벼를 재배한 조민환씨(영암군 삼호읍)의 경우 지난 3일 12톤의 건조 나락을 걷어들여, 작년에 비해 2톤가량 더 많이 수확했다. 이는 작년 대비 20% 가량의 증수 효과를 본 것.

3,000㎡의 논에서 새청무 품종의 벼를 심어 수확을 앞두고 있는 박찬원씨(영암군 학산면)의 경우도 태풍과 긴 장마로 쭉정이가 많은 이웃의 다른 논들과 달리 벼 이삭들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수수처럼 수그러질 정도로 견실하게 잘 여무는 등 수확량 감소로 시름에 빠진 이웃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다수확을 기대하고 있는 농가들은 영암군 내 30여 농가, 60만㎡로 이들은 올해 처음으로 ‘견운모농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환씨는 “본래 토질이 썩 좋지 않은 논이었고, 어쩌다 보니 복합비료도 적게 줬는데도 견운모(사상)를 총 75포대(15㎏들이) 정도 로터리 작업 전에 뿌려줬더니 2톤 가량을 더 수확하게 돼 200여만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봤다”며 “내년에는 ‘견운모 농법’을 전체 논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견운모 토양개량제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지엘팜 손동진 전무이사는 “천연광물인 견운모의 미네랄 성분이 뿌리의 발육을 촉진해 토양을 개량하므로 병충해에 대한 면역성을 키워 다수확과 소득증대가 가능 해 진 것”이라며 “마늘, 양파, 배추 등 모든 밭작물에도 마찬가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암=최복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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