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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맞어? 말어?…불안감 확산

전국서 사망사고 잇따라 발생…안전성 우려
맘카페 등 관련 글 쇄도…접종 예약도 취소

2020년 10월 21일(수) 18:05
전국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21일 오후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하려는 시민들이 크게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생훈 기자
전국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 재개이후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독감 사고와 인과 관계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백신 ‘상온 노출’또는 ‘백색 입자’ 사태 까지 겹치면서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 등 보건 당국에 따르면 독감백신을 접종한 제주도 거주 68세 남성이 이날 새벽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도내 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80대 남성이 5시간 만에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앞서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고교생 A 군은 지난 14일 낮 12시경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 후 약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접종 전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B 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B 씨는 지난19일 오전 무료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곧바로 귀가했지만, 20일 오전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별도의 관리 체계 없는 광주·전남 지역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온에 노출돼 논란이 일으키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 16만9,473도즈를 전량 수거한다.

적정온도(2-8℃)에서 벗어나 효력에 영향이 생길 우려가 있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은 광주 7만6,473도즈·전남 9만3,494도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 48만도즈에 달한다.

그러나 독감 백신 접종이후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인명사고가 발생 하고 있어 지역민들은 백신 접종 사고를 우려하고 있다.

지역 일부 맘카페와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이들 맞은 독감 백신은 괜찮은 거냐’, ‘무료 접종하신 분들 괜찮냐’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로 인해 독감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아예 취소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주월동에 거주하는 유혜윤(37·여)씨는 “동네 의원에서 백신 접종을 예약을 해다가 취소했다”며 “사고 상관관계와 안전성을 확인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발생하는 증상이나 질환을 신고하는 내용”이라며 “신고된 이상반응과 백신 간의 관련성이 인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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