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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광주송정역 주차난·교통체증 ‘엉터리’ 수요예측 때문"

당초 예상보다 3배 이상 이용…향후 이용객 폭증 전망
“지난해 미반영 증축 국비 200억 즉시 반영해야”

2020년 10월 21일(수) 18:24
광주역이 사실상 제기능을 멈춘 가운데 광주송정역마저 이용객에 대한 수요예측 실패로 주차난·교통체증 심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이 국토교통부와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1월 교통영향평가 결과 하루평균 이용객은 광주역 6,446명, 광주송정역 8,785명으로 예측됐다.

이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는 2015년 증축했지만, 실제 3배 가까운 2만5,646명(2019년 12월 기준)이 이용해 ‘엉터리’ 수요예측이라는 지적이다.

광주송정역은 지난 2015년 4월 KTX와 2016년 12월 수서SRT 개통으로 매주 금·토·일요일 이용객이 하루 평균 2015년 5,913명에서 2016년 1만6,164명, 2017년 2만2,504명, 2018년 2만4,507명, 2019년 2만5,646명으로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울산역의 경우 주말 이용객 1만7,151명으로 광주송정역보다 적은데도 불구하고, 연면적 9,167㎡, 대합실 2,881㎡(3개소), 주차장 1,032면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오송역은 1만9,803명 이용객에 연면적 2만65㎡, 대합실 5,408㎡(6개소), 주차장 1,989면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송정역은 2만5,646명 이용객에도 불구하고 오송역의 4분의 1에 불과한 연면적 5,754㎡와 대합실 1,738㎡(2개소), 주차장 608면으로 열악한 실정이다.

조 의원은 “광주송정역과 비슷한 규모인 오송역과 비교하면 1인당 연면적 1.01㎡ 대비 0.22㎡에 불과하고 대합실 면적 또한 1인당 0.27㎡에 비해 0.07㎡으로 전체적으로 4분의 1규모 수준이다”며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이어 경전선 개통,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활성화 등으로 하루 3만명 이상으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조기 증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협소한 송정역을 방관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즉각 국비를 반영하고 증축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에 광주송정역 증축과 관련 2021년 국비 200억원을 요청했지만, 전액 미반영됐다.
강병운 기자         강병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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