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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이전’ 시민의견 묻는다…오늘 공청회

내달 8일까지 시민 2,500명 여론조사…10일 권고안
설문에 통합공항 명칭까지 포함돼 또다른 논란 전망

2020년 10월 28일(수) 18:24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여론조사에 앞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광주시 시민권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 문항에는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통합공항 명칭을 포함시켜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광주 시민권익위는 민간공항 및 군공항 이전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2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광주 민간공항 및 군공항 이전에 대한 찬반토론이 아니라, 공항이전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질의와 응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김재형 조선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정훈 공항이전 논의 특별위원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운영위원장, 국강현 공항소음피해대책위원장, 최완석 광주대 교수, 손용만 광주관광협회 사무국장과 함께 공청회를 끌어갈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인 ‘바로소통 광주’에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과 함께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안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빠른 시간 안에 공감과 토론이 이뤄졌다.

시민권익위는 권익위원과 외부전문가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고, 전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책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 방안으로 여론조사를 결정했다.

여론조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광주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여론조사를 수행했던 ‘엠브레인’ 측에서 맡기로 했다.

설문 문항은 모두 8개다. 사전질문으로 ‘민간공항 먼저 이전 후 군공항 추후 논의’, ‘민간공항과 군공항 함께 이전’, ‘군공항만 이전’, ‘민간공항만 이전’ 등 5가지를 묻는다.

본 질문으로 ‘민간공항 우선 이전 후 군공항 추후이전’과 ‘민간공항과 군공항 함께 이전’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질의한다. 공항이전을 전제로 명칭문제와 군공항 이전문제가 지지부진하며 표류하고 있는 이유도 묻기로 했다. 시·도민의 협력부족, 시·도청 소통부족, 국방부의 소극적 자세 등 원인도 묻는다.

시민권익위는 여론조사 결과분석 등을 거쳐 내달 10일 광주시에 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한 권고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시민권익위 권고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이용섭 시장은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전남도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항이전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기준 광주공항 이용자는 200만명, 무안국제공항은 90만명이고, 무안공항 이용자 90만명조차도 광주시민이 대부분이다”며 “통합공항이 들어설 경우 명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판단돼 여론조사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이전 여론조사는 광주·전남 상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라 양 시·도의 시급한 현안인 군공항 이전과 무안공항 활성화에 대해 시·도민 여론을 바탕으로 근본적 해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진정한 시·도 상생은 주민여론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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