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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효자 외인' 터커 내년 1루 맡는다

시즌 중 포지션 전환 논의 아마시절 1루수 경험 있어
브룩스 MLB 러브콜 변수 내달초 외인 3명 최종 윤곽
“외부 FA는 검토중…에이스 양현종 공백 최대 고민”

2020년 11월 11일(수) 18:00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들. 왼쪽부터 가뇽, 터커, 브룩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3명의 최종 구성이 내달 초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 KIA 타이거즈에 따르면 투수 애런 브룩스(30)와 타자 프레스턴 터커(30)에 대한 재계약 방침은 확정됐으며 투수 드류 가뇽(30)은 일단 시간을 갖기로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논텐더(Non- tender) 마감일인 12월 3일이 기점이다. 논텐더는 한국의 보류선수 명단과 같은 개념으로 각 구단은 이날 다음 시즌 재계약하지 않을 선수를 발표한다. KIA는 논텐더 방출 선수 중 구단의 외국인 선수 후보 리스트와 연계, 가뇽 이상의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지 찾아본다는 계획이다.

브룩스는 반드시 재계약 해야 할 선수지만 변수가 있다. 브룩스를 향한 미국과 일본에서의 러브콜이다. KIA는 일본의 구단이라면 영입 경쟁에서 앞설 수 있지만 미국이라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계약을 확정한 터커는 내년 시즌 포지션을 1루수로 전환한다. 이미 시즌 중 윌리엄스 감독, 코칭스태프와 포지션 관련 논의가 있었고, 터커는 아마추어 시절 1루수로 뛰다가 프로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향했다며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현 KIA 단장은 “가뇽의 재계약은 유동적이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선수들 중에서 가뇽 보다 더 좋은 선수가 있는지를 일단 살펴볼 예정이다. 만약 있다면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고 그렇지 않다면 가뇽과 재계약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터커의 1루수 전환은 이미 시즌 중 논의가 됐다. 터커가 내년에 입국해 스프링캠프에서 1루수로 훈련을 한 뒤에 최종 확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KIA의 가뇽 이상의 외국인 투수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뇽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28경기 159⅔이닝을 뛰며 11승(8패)을 거뒀다. 미국은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았다. 1년 실전 경기를 하지 않은 선수가 한국에서 가뇽 이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다.

터커의 1루 전환에 따라 외야는 최원준(좌익수), 김호령(중견수), 이창진(우익수)으로 밑그림이 그려진다. 3명 모두 풀타임 경험 부족을 감안해 나지완, 이우성, 이진영, 오선우 등과 함께 로테이션으로 기용하는 방안이다. 내야는 2루수 김선빈·김규성, 유격수 박찬호·류지혁, 3루수 김태진·나주환이 맡는다.

이와함께 KIA는 외부 FA 영입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 단장은 “내부 FA는 반드시 잡는다. 최형우는 FA 모범사례다. 양현종은 미국 도전 의지가 워낙 강해 기본적으로 구단에서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양현종이 전력에서 제외되면 타격이 굉장히 커서 고민이 많다”면서 “외부 FA는 검토하고 있다. 구단의 선수 육성 방침, 영입할 경우 보호선수, 현재 선수단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또 16일부터 진행되는 광주 마무리캠프에서 윌리엄스 감독으로부터 특별과외를 받을 선수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규성, 이우성, 김호령, 박찬호, 황대인 등 5명이다. 구단의 전력상 꼭 필요한 선수들이기에 풀타임 경험 미숙, 심리 교육 등을 고려한 특별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 단장은 “올 시즌을 보내며 1군과 2군 사이의 전력차를 이전에 비해 많이 좁혔다. 고비마다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즌을 보낸 만큼 마무리 훈련은 근력과 체력훈련으로 진행된다. 윌리엄스 감독이 가지고 있는 매뉴얼과 구단 트레이너들의 매뉴얼을 합해 별도의 훈련 스케줄을 짰다”고 말했다. 또 “현재로서는 양현종과 브룩스의 행보가 내년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면서 “양현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최소 3명의 투수가 필요하다. 김기훈, 김유신, 이의리 등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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