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동부권 코로나19 확산…인근 지자체 ‘초긴장’

순천·광양 10여일 만에 60여명 확진 ‘비상’
해당 지역 출퇴근자 재택근무·동선파악 부심

2020년 11월 18일(수) 15:52
전남 동부권 지역인 순천·광양·여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인근 지자체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최초 감염원, 감염경로 파악이 쉽지 않은 확진자 등이 다수 발생해 보건당국도 초비상이다.

18일 순천시와 광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순천 A은행발 확진자를 시작으로 순천시는 10여일 만에 4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광양시도 순천 확진자와 접촉 이후 현재까지 2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수시도 순천의 확진자가 여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전남 동부권의 코로나19 감염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와 광양시, 여수시는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양시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되던 코로나19가 최근 비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조용한 전파’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양상과 늦춰지지 않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매우 위태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기에 시민 여러분들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마스크 벗는 것을 최소화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순천시도 브리핑을 통해 “순천시 보건소는 주요 동선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점을 찾기 어려운 감염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전남 동부권에서만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발열, 기침, 오한 등 감기 증상이 있으면 일상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반드시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동부권 3개 시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인접한 지자체들도 초긴장 상태다.

보성군의 경우 동부권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순천·여수·광양 지역 출퇴근자 근무 명령을 시행했다.

이들에 대해 보성군은 출근 때 관내 거주가 가능한 직원들은 물품을 준비해 관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관불가능한 직원 45명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보성군청에 근무하는 직원 중 순천·여수·광양에서 거주하는 인원은 102명이며, 이 중에서 보성군 관내 거주가 가능한 직원은 57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산에 구례군 관계자는 “인근 지자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검토했었다”며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원하지 않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동선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군도 “출퇴근 직원 동선 파악 및 외출 자제 당부를 수시로 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주연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