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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희생자 유전자 시료 채취한다

조사위, 오늘 5·18묘지서 STR·SNP 기법 병행
“유가족 품으로 돌려드리는 게 최소한 예의·책무”

2020년 11월 18일(수) 18:18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1980년 5월 당시 희생된 사망자 신원확인을 위한 분묘개장 및 유전자검사 시료채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위는 직권조사에 의한 ‘행방불명자의 규모와 소재 확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5명의 희생자와 5·18 행방불명 피해 인정 가족이 포함된 광주시 5·18 관련 행방불명자 가족찾기 혈액채취 신청자의 유전자형을 비교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전남대 법의학교실에 보관 중인 5기의 희생자 골편 중 그간 DNA 검사로 소진된 3기에 대해 개장을 추가 실시했다.

검사결과에 대해서는 적격성과 적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및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의 검수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번 유전자 검사는 범죄수사에 널리 사용되는 DNA의 염기서열 반복구간 비교, 일치·불일치를 가려내는 STR(Short Tandem Repeat)기법과 STR기법보다 많은 유전자형을 분석하는 고도로 훼손된 인체 시료분석에서 STR 검사보다 유용성이 높은 SNP기법을 병행, 상호 보완을 통한 높은 확인율이 기대된다.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광주시 주관으로 최초 매장 당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1위를 대상으로 전남대 법의학교실(박종태 교수팀)에서 시행, 무명열사 6위의 신원을 확인했다.

안종철 조사위 부위원장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못해 5·18무명열사로 누워계신 분들은 물론 향후 암매장 발굴 및 유해 수습에 대한 유전자검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 40년간 기다려온 유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조사위가 해야 할 최소한의 예의이며 책무이다”고 밝혔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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