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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주·전남 잇단 병원폐쇄

n차 감염 확산·의료공백 우려

2020년 11월 18일(수) 18:21
18일 오후 광주 염주초등학교에 임시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 교직원 등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전남대병원발 광주 확진자(585번)의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졌다./김생훈 기자
의료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광주·전남 병원들이 잇따라 폐쇄됐다. 지역 거점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의 연쇄 감염과 일반환자들의 진료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목포기독병원, 순천 중앙병원에서 각각 의료진이 확진돼 일부 병동이 격리됐다.

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발 n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대병원 7동 2층의 인터벤션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광주 58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신경외과 전공의(광주 546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다른 의료진과 환자, 병원 밖 n차 감염(연쇄 감염)으로 이어지자 지난 17일 오전부터 1동 병실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외래와 응급실 진료도 오는 22일까지 중단했다. 방역당국은 7동 건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진행한 후 추가 코호트 격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발 확진자는 광주 35명, 전남 9명, 경기 1명으로 누적 47명을 기록했다. 의사 6명, 간호사 3명, 환자 7명, 보호자 4명, 입주업체 2명, 방사선사 1명, 지인 24명이다.

화순전남대병원도 지난 14일 신경외과 병동 간호사(광주 549번)가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 혈액암·소아암 병동 간호사(전남 285번)가 확진되자 이들이 근무하는 7층과 6층 병동 일부를 폐쇄하고 환자들을 격리했다.

목포기독병원에서도 응급실 간호사 1명(전남 283번)이 확진되면서 응급실을 폐쇄하고 외래진료도 중단했다. 순천중앙병원도 병동 간호사 1명이 확진돼 일부 병동을 코호트 격리했다.

n차 감염도 이어지면서 지역에서는 광산경찰서 3층이 폐쇄됐고, 경찰관들이 117명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성당도 전남대병원발 연쇄감염이 발생해 일시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전남대병원과 관련된 확진자의 초등생 자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염주초교 학생과 교사 등 725명에 대한 검수조사가 실시됐다.

광주시는 19일 오후 1시 광주시청에서 2차 종합병원 이사급 회의를 개최, 전남대병원 환자 전원, 응급실 운영 등 의료공백 대책마련에 나선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593명, 전남 298명이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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