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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연구개발 예산·인프라 소외 '심각'

수도·충청권 집중...과학기술자원 재배치 시급

2020년 11월 19일(목) 18:38
광주·전남지역이 국가연구개발 예산과 인프라·인력 규모가 다른지역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광주전남연구원 지역정보조사센터는 ‘광주전남 연구개발(R&D)역량’ 인포그래픽을 통해 2019년 기준 국가연구개발 예산규모, 이공계 석·박사 배출 및 인력, 인프라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의 국가연구개발 예산은 1조5,552억원으로, 충청권(7조4,666억원)과 수도권(6조6,726억원), 영남권(4조3,170억원)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국가연구개발 예산은 광주 4,827억원(전국 2.4%), 전남 3,199억원(전국 1.6%)에 불과했다.

대형 연구시설 분포 분석결과, 광주는 ‘극초단광양자빔연구시설’, 전남은 ‘KSLV-1 발사대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대형 연구시설이 부족했다.

과학기술 관련 출연은 19개 본원과 분원, 부설까지 모두 81곳에서 운영 중이다.

광주는 세계김치연구소 등 6개 분원과 부설기관이 있고, 전남은 고흥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가 운영 중이나 광주·전남지역 내 과학기술 관련 출연(연) 중 본원이 위치한 곳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연구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정부출연연구소 본원과 대형 연구시설은 대부분 대전·충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기준 과학기술 관련 논문게재 수는 광주 1,481건으로 17개 지자체 중 7위, 전남은 226건으로 15위다.

지난해 기준 광주지역 이공계열 석·박사 졸업자수는 1,750명으로, 17개 지자체 중 5위다. 광주지역 전체 석·박사 졸업자 중 47.3%에 해당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이공계열 석·박사 졸업자 비중을 보인다.

그러나 광주 내 기업부설연구소 석·박사 인력은 697명으로, 다른 지역 기업부설연구소 인력규모와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다른 지역으로의 유출을 의미하는 부분이다.

전남에서는 316명의 이공계열 석·박사 졸업자를 배출했다. 전남 전체 석·박사 졸업자 중 이공계열 34.2%, 전남 내 기업부설연구소 석·박사 인력은 831명으로 나타났다.

황성웅 광주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 40년간 국가과학기술 예산은 수도권과 충청에 집중 지원됐다”며 “지역신산업 육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과학기술 자원·기관 재배치를 통한 과학기술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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