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광주, 세계 인권도시로 우뚝 서다
2020년 12월 29일(화) 18:44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


세계인권도시포럼 10주년을 맞은 올해 광주는 어느 해보다 인권도시로서 위상을 견고하게 쌓았다. 인권 관련 유엔 기구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함으로써 광주가 세계 속의 인권을 상징하는 도시가 된 것이다.

지방정부가 개최하는 국제행사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공동주최하는 것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전국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그만큼 두 유엔기구가 국제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우리시를 인정한 것이다.

올해 포럼은 두 기구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두 기관의 수장들이 10월 7일 포럼 개회식에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먼저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광주는 스스로 인권도시임을 선언하고, 지역과 세계의 인권을 위해 과거 아픈 기억을 긍정의 힘으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미첼 최고대표는 칠레 대통령을 두 번이나 역임한 인권의 상징적인 세계 고위 인사다.



'인권포럼' UN기구 공동주최



또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광주는 5·18민주화 운동의 특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인권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세계인권도시포럼을 통해 도시 간 연대와 인권을 실현하고 있다"고 했다.

광주는 민선7기 들어 국제인권도시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첫째, 전 세계의 인권도시들이 '지방정부와 인권'이라는 의제를 논의하는 발판을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76개국 256개 도시에서 2,7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유엔 기구와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 국가인권위원회, 코이카 등 해외 11개, 국내 30개 기관이 참여해 40여개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UN기구와 중앙·지방정부, 해외 원조기관, 국내외 인권단체 등 모든 인권보호 주체들이 힘을 모아 국제인권 협업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둘째, 국제인권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광주는 2015년부터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 공동의장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지방정부와 인권'이라는 의제를 전 세계 인권도시에 확산시키고 있다.

한편, 올해 유네스코 본부의 제안으로 광주는 '아태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 의장도시를 맡게 되었다, 광주가 아시아 국가와 각 지방정부간 인권연대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셋째, 국제적인 인권 연구와 교육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2년 포럼부터 운영해 온 국제인권논문 공모 프로그램은 매년 참가자가 늘어 최근에는 14개국에서 31개팀이 참여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아시아 인권도시들의 지속적인 인권 증진을 위한 연구 과제를 해외인권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수행하였다.

또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등과 함께 아시아지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권기반 도시발전 전략에 대해 국제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코이카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의 협력으로 세계적인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국제적 품격 크게 높아진 광주



도시의 국제적 품격은 사회·문화·경제 등 유·무형의 가치로 높여간다.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바탕으로 민주·인권·평화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정의롭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 대전염병을 맞아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국내외 인권연대를 통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신축년 새해는 광주시민 모두가 국제적 품격을 갖춘 인권도시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