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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돌아오는 광주, 자랑스런 도시 만들겠다"

'광주형 일자리' 9월 가동…탄소 중립 도시 실현
1,000억원 규모 AI투자 조성…창업자 지원 나서
출생축하금 100만원·양육비 480만원 혜택 지급

2021년 01월 10일(일) 17:42
약력 ▲함평 ▲학다리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 졸업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2021년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취임 4년재를 맞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신축년 새해맞이 당찬 각오이다. ‘광주의 도약’을 위해 이 시장이 내건 주된 주문은 ‘헉신’과 ‘변화’이다. 이용섭 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시장으로서의 각오는.

▲코로나19의 위기는 비대면 디지털 사회를 가속화시켜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신축년 새해에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시민들이 혁신의 성과를 체감하도록 하겠다. 응변창신, 변화에 한발 앞서 선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2021년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으로 만들겠다.



-올해 광주시정의 주요 목표는.

▲ 지난 2년 6개월을 되돌아보면 힘들 때도 많았지만, 고향 광주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보람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민들이 믿고 도와줘서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의 지도를 바꿀 수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정의로움에 풍요로움을 더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로, 글로벌 선도도시로 우뚝 세우는 것이 시정 목표다.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는 ▲AI중심 경제도시 ▲정의로운 의향광주 ▲따뜻한 복지광주 ▲시민이 편안한 안전광주 ▲품격있는 문화광주 ▲변화하고 도전하는 혁신광주를 의미한다.



- 새해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 대응 방안은.

▲그동안 여러 차례 코로나19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시민·공직자·의료진들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지난해 2월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 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으로 연일 확진자 수가 두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고, 가족간 감염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백신접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모두의 경각심이 절실하다. 마스크는 실내외 가리지 말고 항상 착용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 건립 등 진행 상황은.

▲ 세계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로 국내에서 23년만에 자동차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3%로 올 4월 준공과 함께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 연 10만대 생산 규모의 완성차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다.

특히 빛그린산단이 경제자유구역과 정부의 산단대개조사업에 지정되어 광주형 일자리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직접 일자리 1,000개, 협력·부품업체의 간접고용까지 더해 1만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 광주시대’ 비전 선포한 지 1년이 됐다. 진행 과정은.

▲2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지금은 현실이 되고 있다.

첨단3지구에 국내 유일의 국가 인공지능 융복합단지가 조성 중이다. 2025년까지 5년간 4,116억원(10년간 1조원)을 투입해서 데이터센터 등 AI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1월 중 세계 TOP10 수준의 성능을 갖춘 GPU기반 국가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한다.

현재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팅 시스템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누리온 5호기로 성능이 25.7펩타플롭스(세계17위)이다. 광주에 구축되는 AI데이터센터는 성능이 88.5펩타플롭스로 기존보다 3배 이상 높아질 것이다.

지난 1년 여 동안 65개 기업·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이 중 36개 기업이 벌써 광주에 법인설립 및 연구소 등을 개소했다.

인공지능은 곧 인재경쟁이라 할 정도로 AI사업의 성공여부가 인재확보에 달려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공지능사관학교를 운영하여 실무형 인재 155명(1기 교육생)을 배출했고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지역대학도 인공지능 관련 대학과 학과를 운영 중이다.



-AI창업 생태계 조성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 계획은.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광주에서 창업해 성공할 수 있는 AI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AI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죽음의 계곡)을 넘어 스케일업,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멘토단을 비롯해 법률, 특허, 국제회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AI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들에 사무실 공간을 지원하기 위한 AI창업캠프도 개관했다. 초기 자본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가들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AI투자 펀드도 조성해서 지원하고 있다.



-광주형 AI-그린뉴딜 사업의 추진 계획과 기대효과는.

▲광주시는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광주형 AI-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주의 강점인 최첨단 인공지능 기반으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해 ▲녹색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녹색전환도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기후안심도시 ▲친환경 신산업 중심의 녹색산업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1단계로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전량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해 온실가스를 45% 감축하고, 2단계로 2035년까지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5 광주 RE100’을 이뤄 내겠다. 그리고 최종 3단계로 오는 2045년까지 외부로부터 전력에너지를 공급받지 않는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



- 아이를 낳으면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내용인가.

▲올해부터 아이를 낳으면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양육비 480만원(매월 20만원씩 2년간 지급)을 지급한다. 맞벌이 가정의 고충을 해결하면서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확대 등 생활거점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16일 ‘광주 아이키움(www.광주아이키움.kr)’ 통합 플랫폼을 개통했다. 결혼에서 부터 임신과 출산, 양육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정책, 서비스를 하나로 묶었다.‘광주 아이키움’을 클릭하면 상세한 정보와 상담, 맞춤형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민간공항과 군 공항 이전 대한 해결 방안이 있다면.

▲지금의 시대정신은 상생과 동반성장이다. 광주·전남은 천년을 함께 해 온 공동운명체다. 따로 따로 가면 완결성도 경쟁력도 확보하기 어렵다. 대표적인 상생 과제인 군공항 및 광주민간공항 이전문제도 시도간 통합이 이뤄지면 상생과 동반 성장의 관점에서 해법이 모색될 수 있다.

지난 12월 공항에 대한 이전 약속 없이 민간공항을 이전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광주시민권익위원회 정책권고에 대해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 하되, 이전 시기는 국토교통부, 국방부, 광주시, 전라남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결정에 따르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는 민간공항만 먼저 이전해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뜻만 관철되는 것이 아니다. 2018년 8월 광주·전남 시·도지사 합의사항도 이행되고, 광주·전남의 오랜 숙원사업도 풀리게 되는 상생의 해법이다. 따라서 광주시는 4자협의체가 하루 빨리 재개돼 공항문제가 상생의 관점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광주와 전남은 그동안 양 지자체만의 노력으로 공항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중앙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줄기차게 요청해왔다. 이제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어렵게 협의체에 참여한만큼 시·도는 이를 공항문제 해결의 돌파구로 적극 활용해야 할 책무가 있다.



/조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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