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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통합RPC 쌀 무단 방출 조사 철저히
2021년 01월 14일(목) 18:46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운영중인 강진 통합RPC의 임직원들이 창고에 보관 중이던 쌀을 빼돌려 판매하다가 적발돼 농업인들은 물론 강진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일부에서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여기에다 사건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중간관리자인 또 다른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더욱 번지는 양상이다.

조합공동사업법인의 주관 농협인 도암농협 임원이자 강진 통합RPC 대표이사인 A씨와 RPC에 근무하던 한 직원은 지난해 6월 주말을 이용해 RPC 창고에서 현미쌀 27톤 가량을 몰래 빼낸 뒤 관련업체를 통해 현금화 시켰다.

이후 이 사실을 인지한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들에 대해 횡령혐의로 자체 감사를 벌였고 이어 농협중앙회에 감사를 의뢰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들에 대한 직무정지를 의결했고 중앙회 감사 결과를 반영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일련의 불법 횡령 행위에 대한 농업인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격앙돼 있다. 검찰 고발을 통해 RPC거래 내역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불법이 확인되면 모두 찾아내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 문제가 최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미 수년 전부터 관행처럼 행해졌던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도 보내고 있다.

조합원들과 지역사회는 농업인들이 피 땀 흘려 수확한 쌀을 거리낌 없이 빼돌렸다는 사실에 절망에 빠져 있음은 물론 농협 조직에 대한 신뢰마저 잃었다. 최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의 대응을 주목함과 동시에 사건과 무관하게 목숨을 잃은 중간관리 직원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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