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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대선후보 지지발언 자제를
2021년 01월 18일(월) 18:02
최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선거 구도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과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질 경우 지역 정치권 분열 등 심각한 후유증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지난 17일 이낙연 당대표가 대선후보에 적절한 인물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 의원은 자신은 특정 정파에 소속되지 않는다고 전제, 이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당위성에 대해서는 열정과 책임감, 균형감, 도덕성에 정권 재창출에 적절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호남이 낳은 재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당 민형배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민 의원은 지난 12일 현재의 리더십은 이재명 지사가 더 적합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낙연 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계기로 미련을 버렸다고까지 언급했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여당 의원으로서는 첫 공개적 지지발언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사면은 국민적 공감대가 우선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것이다. 사면은 자칫 국민통합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사면론에 대한 정치권의 움직임은 문 대통령의 언급으로 일단락짓게 됐다. 문제는 사면론을 기점으로 한 지역 정치권의 때 이른 대권 후보 줄서기다. 지역민들의 의사와 무관한 정치인들의 개인적 지지성향 발표는 자제돼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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