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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흔들’ 이낙연, 텃밭 광주서 돌파구 찾기

양동시장 등 방문… ‘사면론’ 민심달래기 행보

2021년 01월 18일(월) 19:32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지지율 하락 등으로 유력 대권주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텃밭인 광주에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며 사면론에 선을 긋자, 곧장 “대통령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히는 등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 민심달래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민주당 당사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 회견을 지켜 본뒤 곧바로 KTX를 타고 광주에 도착, 첫 방문지인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들은 만났다.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과 전날 지지선언을 한 이병훈 의원, 장재성 광주시의원 등이 동행했다.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한 이 대표‘노무현 국밥집’을 방문했다. 이 대표의 ‘노무현 국밥집’ 방문은 국무총리 시절이던 2018년 12월15일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이 대표가 국밥집을 찾은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현재의 정치적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광주·전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노무현 향수’가 그 어느 곳보다 강하다”며 “이 대표의 노무현 국밥집은 지역민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호소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사면론과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 말씀으로 그 문제는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관련 질문이 잇따르자 더는 언급을 피하며 말을 아꼈다.

5·18묘지를 참배하는 이 대표 주변에서는 광주 시민들이 사면론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참배 뒤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주교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김 주교와 30여분 독대를 마치고 문민정사 방문 후 상경했다.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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