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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형 문화인프라 정부 심의 촉각

DJ센터 2전시관·무등산 생태마을 등 타당성 조사
문화수도 위상 핵심 컨텐츠…정치권 등 공조 필요

2021년 01월 25일(월) 21:14
광주시가 이달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 제2전시장 건립 등 초대형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 심의를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시가 올해 추진 중인 정부 예산 심사 현안사업들은 모두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줄 컨텐츠라는 점에서 지역 정관계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9일까지 각 사업부서별로 행정안전부 및 산업부 등 정부 타당성 심의 현안사업을 수합해 관계부처에 접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행안부 타당성 조사 대상인 ‘DJ센터 제2전시장 건립’은 사업비 1,125억원 규모로, 향후 호남권 마이스 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DJ센터 시설규모는 전시장 9,072㎡, 컨벤션 2,955㎡로, 최근 5년간 전시장 평균 가동률이 70%대에 달하는 등 포화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새로 건립하는 DJ센터 제2전시장은 현 센터 건너편 제1주차장 1만8,900여㎡ 부지에 8,000~1만㎡ 규모로 전시장, 회의실, 주차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제2전시장이 건립되면 잠재적 수요가 1.3배 늘고, 생산유발 효과 4,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4,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J센터 확장은 국내외 행사 유치를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모터쇼를 비롯해 브랜드 런칭 등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행사들은 ‘전시장 면적이 2만㎡를 갖춰야 한다’는 암묵적인 조항이 존재해 광주시 그동안 각종 행사 유치전에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다.

실제 DJ센터 전시장 면적 한계로 기아차 신차 런칭 등을 부산이나 멀리는 서울에서 열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국제심포지엄 등 행사 개최에도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조만간 완성차 생산에 돌입하는 점도 센터 확장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DJ센터는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당시 대회 운영 본부 역할을 수행했지만, 주차장과 편의시설 부족, 정보 부재 등 여러가지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제2전시장이 건립되면 대규모 전시사업 등을 유치할 수 있어 광주 마이스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등산 충효동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광주 생태문화마을조성’ 사업도 행안부 중앙투자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데 이어 오는 2월 실시설계에 대한 재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무등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될 만큼 우수한 자연 환경을 갖췄지만, 인색한 투자로 등산 탐방로가 관광 인프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등산 주변 노후상가를 이전하고, 생태계 복원 프로그램도 본격화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사업 완성 단계에 이르면 연간 59만명의 관광객 유입과 부가수익 708억원, 고용창출 연간 278명 등 경제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사업은 타 현안과 달리 적기 투자가 요구된다”며 “미래세대 먹거리가 될 문화인프라 구축이 구상단계에서 구체화되도록 정부가 대승적인 차원으로 심의를 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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