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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설 이후 확진자 급증…8개 시군서 발생

최초 감염원 오리무중, 일상 속 감염 전파 우려
방역당국 “타지역 방문 주민 진단검사 받아야”

2021년 02월 21일(일) 18:18
설 연휴 이후 전남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최초 감염원이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가 여러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무안 해제면을 중심으로 한 n차감염도 잇따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2월 들어 도내에서 모두 7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설 연휴 이후 51명이 나올 정도로 최근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달 16일 15명의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18·19일 각각 10명, 20일 8명이 발생했다.

2월 중 확진자 발생은 도내 22개 시군 중 절반인 11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설 연휴 이후 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달 시군별 확진자 수는 무안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여수·나주 각각 10명, 신안 9명, 순천 8명, 목포·장흥 각 4명, 광양·화순·영암 각 3명, 장성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감염자 발생 숫자보다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집단감염이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에 우려를 보이고있다.

설 연휴 이후 신안 대한예수교침례회 지도교회 집단감염, 무안 신협직원-목포 방문판매업 집단감염, 장흥 요양보호사발 n차 감염, 순천 BTJ열방센터 관련 추가 발생 등이 계속됐다.

신안 지도교회 집단감염은 이달 17일 이후 잠잠해지는 분위기이지만 지금까지 교인과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안군 해제면 신협직원(전남 797번) 관련 감염은 7명이 양성이 나왔는데 목포 방문판매업 사장(전남 812번)과 직원(전남 811번)들로 연결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장흥군 재가 요양보호사(전남 798번) 관련 감염은 함께 식사한 시각장애인(전남 806번)과 이동지원센터장(전남 807번), 지역주민(전남 813번)으로 번졌다.

순천에서 확진된 2명(전남 805·808번)은 한동안 조용했던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의 한 가족은 설 연휴 서울과 대전의 친인척을 방문하면서 1살 아기를 포함해 일가족 6명(전남 821~82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CCTV·GPS 분석 등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감염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설 연휴 가족모임 여파로 우려했던 지역사회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더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을 하거나 타 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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