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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중시 여수석유화학고 취업률 주목할만
2021년 02월 22일(월) 13:32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 분야 마이스터고인 여수석유화학고의 높은 취업률이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광주지역 일부 특성화고가 신입생의 절반도 못 채운 상황이어서 더 도드라진다. 여기에다 코로나19에 얼어붙은 채용시장을 뚫은 것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여수석유화학고는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올 졸업생 기준 취업률이 53%를 넘었다.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 합격자는 15명이었고 GS칼텍스, 롯데케미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도 합격했다. 전남도청과 도교육청은 물론 한국철도공사와 KT&G, 유수 기업들에 당당히 입성했다. 이 정도면 전국 최고 수준이라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이 학교는 해당 분야를 뛰어 넘는 전문인을 기른다. 직무기초능력과 전문기술능력 중심의 실무 위주 교육을 펼친다.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어사관학교운영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기업에서 치르는 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이 이뤄진다. 자기소개서 쓰는 법과 면접시험 준비를 집중 지도하는 취업캠프도 운영해 경쟁력을 키운다.

이 학교의 강점은 학생들의 기술연마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는 데 있다.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성을 중요시한 것이 더 주효하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와 올바른 인성은 소통과 화합의 밑바탕이 돼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학생도 만족하고 기업도 흡족해 하는 그야말로 기술명문, 인성명문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수석유화학고 출신 학생들을 채용한 회사는 ‘제대로 된 사람을 보내줘 고맙다’며 오히려 학교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한다. 올바른 인성이 회사의 발전과 화합에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각박한 취업전쟁 속에 진정한 경쟁력은 기술보다 인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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