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광주시 신양파크호텔 부지 매입 환영
2021년 02월 22일(월) 18:42
광주시가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해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매입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해당 호텔부지 범시민 공유화 운동을 천명했다. 개발 논란이 일고 있는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취지에서 환영할 일이다.

무등산은 광주시민들에 있어 굴곡진 역사를 함께 해온 어머니와 같은 산이다. 1972년 도립공원 지정에 이어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2018년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문화유산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현시대를 사는 우리에겐 이처럼 소중한 무등산을 보존하고 가꿔야 할 소명을 안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무등산 난개발 방지와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광주지역 민관정학협의회가 신양파크호텔 부지 내 공동주택 개발사업 철회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또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 차원의 부지매입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부지매입에 대해 지역사회 논란을 소통으로 해결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부지를 우선 매입한 후 시민들과 활용안을 모색키로 했다. 호텔부지 공유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무등산 생태·문화자원을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등산의 고유한 매력을 브랜드화해 세계적 명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무등산을 난개발로부터 지켜내고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광주시는 각종 현안을 시민 중심의 협치 행정을 통해 생활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어왔다. 이번 신양파크호텔 문제에 따른 이 시장의 '대시민 담화문'이 무등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갈등을 봉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