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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남도 매화향을 말하다

대동문화 ‘남도 매화를 찾아서’ 책자 발간

2021년 02월 23일(화) 09:04
매화는 겨울과 봄 사이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피어나 봄을 알린다. 사군자의 하나로 군자와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이 나무와 매화향에 바친 헌사는 그들먹하다.

장성 백양사 고불매, 담양 지실 계당매, 광주 전남대 대명매, 고흥 소록도 수양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를 ‘호남 5매’라 한다. 이 중 소록도 수양매는 고사했다.

호남 5매를 비롯해 남도의 대표적인 매화나무에 담긴 이야기를 수록한 책자가 발간됐다. (사)대동문화재단과 (사)남도문화마루가 함께 만든 ‘남도 매화를 찾아서’다.

이 책은 순천 금둔사 납월홍매, 담양 소쇄매, 강진 월남매, 나주 죽설헌 죽설매, 구례 매천매, 영암 왕인매, 창평 장전매, 담양 지실 와룡매, 화순 죽수매, 장성 고산매 등 호남의 매화들 이야기와 매화시, 묵매화 등 시·서·화로 사랑 받은 매화 인문학 이야기를 담았다.

전남대 대명매
순천 선암사 경내에는 수령이 350~650년인 매화나무 50여 그루가 있는데, 이들 매화나무를 가리켜 선암매라고 한다. 이 매화군락 중 흰 매화 한 그루와 분홍 매화 한 그루가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암매는 기품이 있고 향기도 깊어 감동을 주는 명품에 속한다.

전남대학교 대명매는 대강당 앞에 있는 매화나무 군락이다. 이 매화는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제3대 학장이었던 고재천 박사의 제11대조인 고부천 선생이 1621년 주문사 서장관으로 명나라 북경에 갔을 때 희종 황제로부터 홍매 한 분을 증정받았던 것이다. 이 매화가 담양 창평 유촌리에서 대명매로 이름하고, 1961년 10월 농과대학에 이 나무를 기증해, 1976년 3월 이식한 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매화 사진은 리일천 작가가 촬영했다. 2년 간에 걸쳐 매화가 피는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38곳의 탐매 여행을 통해 사진을 건져냈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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