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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문진 후 백신접종…이상 반응자 응급처치

광주 방역당국, 소화자매원서 백신 모의 훈련
발열 체크부터 이상반응 관찰까지 최종 점검

2021년 02월 23일(화) 18:11
23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 훈련이 열린 광주시 남구 요양시설인 소화누리 강당에서 한 참가자가 의료진으로부터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김태규 기자
[전남매일=김종찬 기자] 광주시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광주 남구 소화자매원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접종자의 안전에 방점을 두고 이뤄졌으며,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최종 점검했다.

23일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26일 요양병원 의료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소화자매원 지하 강당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모의훈련장’에서는 백신접종 전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현장에는 시 관계자 2명과 남구 보건소 의료진 10명, 남부소방서 2명, 남부경찰서 4명이 모의훈련 순서를 숙지했다.

훈련은 오전 10시부터 대상자 대기, 발열 체크 및 접종 과정 설명, 예진표 작성, 접종,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순서로 진행됐다.

모의훈련 시작을 알리는 멘트가 나오자 ‘접종 대상자’ 표식을 목에 건 30대 남성 훈련자가 발열 체크 및 접종 과정을 설명하는 부스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접종 후 30분 대기, 귀가 후 3시간 이상 반응 체크, 3일간 이상 반응 자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설명을 들은 접종 대상자는 예진표 작성 부스에서 예진표를 작성한 뒤 예진 부스를 방문, 의료진과 함께 접종 부스로 이동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음을 진단한 의료진은 접종 대상자를 접종실로 안내했으며 간호사의 2차 문진이 이뤄진 뒤 접종이 이뤄졌다.

모의훈련장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대기하던 접종대상자는 “심장과 머리가 아파요” 라는 소리와 함께 호흡곤란과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의료진은 환자를 임시응급실 침대에 눕힌 뒤 응급 처지를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약 2분간에 걸쳐 검사를 받은 이상 반응자가 남부경찰서에서 배치된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까지 약 14분에 걸쳐 진행됐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19일 군이 참여하는 백신 운송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실제 접종에서 실수를 최소화 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실시했다”며 “미흡한 점은 보완해 접종이 시작되는 시점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지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6일 부터 시작되며 요양병원 등 1차 접종 대상자 94.5%가 동의했다.

시 방역당국은 오는 11월까지 145만명 중 101만 5,000명(70%)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지역별 접종센터는 동구 문화센터,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남구 다목적체육관, 북구 전남대 스포츠센터, 광산구 보훈병원 재활체육관이다. 센터 개관 시기는 3월부터 7월 사이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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