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광주도시공사 김지현 “자신감 생겼어요” 실업무대 3시즌만에 첫 시즌 ‘베스트7’ 선정 |
| 2021년 03월 04일(목) 16:53 |
|
[전남매일=최진화 기자]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레프트백 김지현(21)은 실업무대 세 시즌 만에 시즌 베스트7에 선정됐다.
지난 2018년 10월 1라운드 2순위로 광주도시공사 유니폼을 입은 김지현은 지난 2시즌 동안 백업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2020~2021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는 주전으로 정규리그 21경기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소화했다. 정규리그는 100득점(12위) 57어시스트(9위)를 기록하며 광주도시공사의 역대 최다승(10승)과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몫을 했다.
베스트7 선정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도 김지현이 베스트7 후보에 올라갔으나 최종 선정은 힘들 것이라 봤으나 올 시즌 베스트7 레프트백의 최종 주인공은 김지현이었다. 대한핸드볼협회 임원, 각 구단 감독, 기자단 투표 결과였다.
김지현은 SK 슈가글라이더즈와의 준플레오프가 끝난 뒤 베스트7 선정 소식을 들었다.
김지현은 “깜짝 놀랐다. 후보에 올라간 것은 알았는데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저를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분은 좋더라”면서 “감독님, 그리고 함께 뛰어준 팀 언니들 덕분이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척 출신인 김지현은 시즌이 끝난 뒤 휴가를 받아 집에서 쉬다가 챔피언결정전 종료후 열린 개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김지현은 “처음이라 긴장됐는데 상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173㎝의 큰 키가 장점이다. 지난 2018년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2순위로 광주도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은 백업으로만 경기에 나섰다. 데뷔 시즌이던 2018~2019시즌 58득점 25어시스트를 했고 2019~2020시즌은 득점이 저조했다. 30득점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세일 감독은 김지현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지난 시즌 MVP이자 득점왕인 강경민이 주득점원이었으나 또 다른 득점 루트가 필요했다. 팀의 현재와 미래를 감안해 처음부터 키플레이어로 김지현을 꼽았고, 김지현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면서 팀 성적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오세일 감독은 “광주도시공사는 선수층이 얇다. (김)지현이가 그동안 수비 위주 백업으로만 나섰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랬다”며 “힘도 좋은 선수고, 열심히 뛰었다. 팀 상황도 그렇고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베스트7 레프트백은 조수연(27·SK슈가글라이더즈·116득점 52어시스트)과의 경합이 치열했으나 SK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김지현이 인상 깊은 활약(6골3어시스트)을 펼치면서 최종 선정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주전으로서 첫 풀시즌을 뛴 김지현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경기를 많이 뛰어 보니까 플레이도 더 잘 보이고 팀원들과 손발도 더 맞아갔다”면서 “팀 언니들 덕분에 베스트7에도 선정되고 칭찬도 많이 들었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시작할 때 80득점은 하자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 한 것 같아서 좋다”면서 “이전에 주전이 있던 빈자리를 메꿔야 되니까 부담은 됐지만 뛰다보니까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삼척초등학교 5학년 때 큰 키가 눈에 띄어 핸드볼을 시작한 김지현은 장신을 앞세운 타점 높은 공격이 가능하고, 힘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김지현은 장점은 살리면서도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센스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어 했다.
그는 “경기하면서 피봇을 잘 보고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그런 게 부족하다. 경기에 투입됐을 때 센스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아직 실력이 안 돼서 국가대표까지는 꿈도 꾸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8년 10월 1라운드 2순위로 광주도시공사 유니폼을 입은 김지현은 지난 2시즌 동안 백업선수였다. 그러나 이번 2020~2021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는 주전으로 정규리그 21경기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소화했다. 정규리그는 100득점(12위) 57어시스트(9위)를 기록하며 광주도시공사의 역대 최다승(10승)과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몫을 했다.
베스트7 선정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도 김지현이 베스트7 후보에 올라갔으나 최종 선정은 힘들 것이라 봤으나 올 시즌 베스트7 레프트백의 최종 주인공은 김지현이었다. 대한핸드볼협회 임원, 각 구단 감독, 기자단 투표 결과였다.
김지현은 SK 슈가글라이더즈와의 준플레오프가 끝난 뒤 베스트7 선정 소식을 들었다.
김지현은 “깜짝 놀랐다. 후보에 올라간 것은 알았는데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저를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분은 좋더라”면서 “감독님, 그리고 함께 뛰어준 팀 언니들 덕분이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척 출신인 김지현은 시즌이 끝난 뒤 휴가를 받아 집에서 쉬다가 챔피언결정전 종료후 열린 개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김지현은 “처음이라 긴장됐는데 상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은 백업으로만 경기에 나섰다. 데뷔 시즌이던 2018~2019시즌 58득점 25어시스트를 했고 2019~2020시즌은 득점이 저조했다. 30득점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세일 감독은 김지현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지난 시즌 MVP이자 득점왕인 강경민이 주득점원이었으나 또 다른 득점 루트가 필요했다. 팀의 현재와 미래를 감안해 처음부터 키플레이어로 김지현을 꼽았고, 김지현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면서 팀 성적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오세일 감독은 “광주도시공사는 선수층이 얇다. (김)지현이가 그동안 수비 위주 백업으로만 나섰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랬다”며 “힘도 좋은 선수고, 열심히 뛰었다. 팀 상황도 그렇고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베스트7 레프트백은 조수연(27·SK슈가글라이더즈·116득점 52어시스트)과의 경합이 치열했으나 SK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김지현이 인상 깊은 활약(6골3어시스트)을 펼치면서 최종 선정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주전으로서 첫 풀시즌을 뛴 김지현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
이어 “시즌을 시작할 때 80득점은 하자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 한 것 같아서 좋다”면서 “이전에 주전이 있던 빈자리를 메꿔야 되니까 부담은 됐지만 뛰다보니까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삼척초등학교 5학년 때 큰 키가 눈에 띄어 핸드볼을 시작한 김지현은 장신을 앞세운 타점 높은 공격이 가능하고, 힘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김지현은 장점은 살리면서도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센스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어 했다.
그는 “경기하면서 피봇을 잘 보고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그런 게 부족하다. 경기에 투입됐을 때 센스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아직 실력이 안 돼서 국가대표까지는 꿈도 꾸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