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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세청 70억 기획부동산 사기 '칼날'

세부피해 규모·세금 탈루 등 확인 중…추이 주목

2021년 03월 07일(일) 17:44
<속보>광주에서 70억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본보 5일자 7면)에 대해 경찰과 세무당국이 칼을 꺼내 들었다.

7일 광주경찰청과 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K회사의 기획부동산 사기사건에 대한 확인된 피해자 수가 70여명에 이르고 투자 피해액이 70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검찰에 접수된 사안과 별개로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내용 파악을 위해 자료를 확보했다”며 “세부 피해현황과 사기 수법 등에 대해 사실 확인중”고 말했다.

광주국세청도 최근 부동산 범죄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K회사에 대한 세금 탈루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토지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비싸게 분양하면 그 차액만큼 세금을 내야하는데 만약에 해당 회사가 신고를 안했다면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본청에서 최종 판단해 조사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법률대인은 “광주에서 발생한 이번 기획부동산 사기범죄는 계획적이고 대규모로 진행돼 막대한 피해자를 양산했다”며 “사법·세무당국은 철저히 수사하고 엄벌해 똑같은 피해자들이 더는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70억대 기획부동산 사기사건’은 지난 2013년 K회사가 투자자들을 모아 경북 구미시 황상동 산 일대 전원 주택단지 조성 계획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해 실거래가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가격에 토지를 매도했고, 이른바 ‘맹지’로 분류되는 임야를 투자자들이 비싼 가격에 팔아넘긴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K회사 직원들은 ‘대학교수’ 또는 유력 기업 대표 등으로 신분을 속여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옥 기자         박선옥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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