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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호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117 기록…소비·투자심리 개선
주요 리스크 질문에 76.7%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2021년 04월 05일(월) 17:53
[전남매일=황애란 기자]광주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12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전분기(71)보다 46포인트 상승한 ‘117’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수치이다.

최근 주요국 중심의 경기부양책 추진 및 백신 상용화 등에 따라 소비·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분기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49)를 기록한 뒤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감염증 재확산 등으로 인한 내수 및 수출입 부진과 더불어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또는 수급 차질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해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업종별 전망은 식음료(145), 유리·시멘트·콘크리트(171), 철강·금속가공(127) 등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호전’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81→115)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 호조 지속, 신차 출시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물량 확대, 개소세 인하 연장 등으로 체감경기 호전됐다. IT·가전(79→113)은 집콕 트렌드 지속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증가와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신제품 출시 등으로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철강·금속가공(85→127)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가동과 생산·투자 활동 재개 본격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 개선 및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유리·시멘트·콘크리트(33→171)는 건설업 성수기 진입과 함께 주택공급 확대, 공공 및 민간 개발사업 재개 등 수주 증가가 예상되면서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식음료(50→145)는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 및 학교급식 재개 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으로 전망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금형(95)과 화학·고무·플라스틱(89)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및 원자재값 증가 등으로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으나 전분기보다 전망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금형(86→95)은 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량 증가 기대감으로, ‘화학·고무·플라스틱(56→89)’ 또한 글로벌 경기 회복, 모기업 발주량 증가 등으로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6→150)은 유럽 등 주요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 움직임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중소기업(69→114)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및 소비·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으로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리스크로는 환율 변동성(34.1%)을 꼽았다. 이외에도 신흥국 경기침체(31.0%), 유가상승(27.1%), 미·중 무역갈등 포함한 보호무역주의(26.4%), 북한 이슈(0.8%)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대내리스크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76.7%가 ‘코로나19 재유행’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기업부담법안 입법(27.1%),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24.8%), 가계부채 증가(13.2%), 반기업 정서(2.3%)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회복 움직임에 따라 코로나19로 악화되었던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감염증 재확산 우려가 아직 남아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에도 급속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경제 불확실성 속 유망기회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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