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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원전 1호기 상업운전 개시

한국 최초 수출형 원전 APR1400 기술·건설역량 입증
신흥원전시장 제2 해외원전수출의 교두보 역할 기대

2021년 04월 07일(수) 18:00
바라카원전 1호기
[전남매일=황애란 기자]우리나라가 처음 수출한 원자력 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UAE 정부는 이날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1호기는 지난해 3월 연료장전과 7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UAE원전사업은 한국이 자체개발한 수출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를 건설하는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으로 한국전력이 주계약자로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장기적인 운영파트너로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합작투자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설계(한국전력기술), 제작(두산중공업), 시공(현대건설·삼성물산), 시운전 및 운영지원(한국수력원자력)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참여하고 있다.

UAE원전은 UAE의 평화적 원자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ENEC이 추진해온 사업으로서, 아랍지역 최초의 상용원전인 1호기는 한국의 APR1400 노형을 기반으로 UAE 기후의 환경적 특수성을 반영해 보강설계한 원자력발전소이다.

한전은 2012년 7월, 1·2호기 건설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1호기 상업운전을 개시해 한국의 원전기술과 시공관리 등 해외원전사업 능력을 전세계에 입증하게 됐다. 이는 신흥원전시장에서 제2의 해외원전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UAE간 원전협력은 설계·건설·운영·핵연료·정비 등 원전 전주기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 1호기의 상업운전 시작으로 양국간 교류협력 분야의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UAE원전은 자국 내 안정적인 기저부하 전력원으로서, 1호기를 시작으로 향후 4개 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될 경우 UAE 전력수요의 25%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2,100만톤의 탄소배출량 저감효과와 차량 320만대에 해당하는 매연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 UAE 내 청정 에너지 공급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관계자는 “후속 호기인 2∼4호기의 잔여 건설과 시운전 완료 후 운영까지 모든 역량을 다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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