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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두번 운다’ 광주 치정 사건 잇따라
2021년 04월 07일(수) 18:10
광주지역에서 남녀 간의 애정문제로 불거진 강력범죄와 형사 재판 결과가 쓴웃음을 짓게 하고 있다.

7일 사법 당국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신다고 오해해 여자친구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A씨(4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광주 북구 모 음식점에서 여자친구 B씨의 얼굴을 50차례 가량 때려 크게 다치게 한 혐의다.

알코올의존증 증세가 있는 A씨는 평소에도 B씨의 이성친구 관계를 문제 삼으며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우려가 높고, 2차 피해 예방이 필요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광주지법에서는 수년간 꽃뱀의 유혹에 수억원을 탕진한 50대 남성의 사연이 걸쳐있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C씨(51·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을 보면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C씨는 지난 2017년 2월 초부터 이혼남인 D씨와 만남을 가졌다. C씨는 D씨에게 자신이 ‘유명 원두 유통업체 대표이며, 아버지는 과거의 유력 정치인이자 재력가’라고 소개했다. 이후 D씨가 자신에게 점차 호감을 보이자 C씨는 결혼을 빌미로 D씨의 돈을 뜯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다 2017년 2월24일쯤 C씨는 D씨로부터 자신의 계좌에 970만원을 송금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9년 9월18일까지 총 80회에 걸쳐 5억4869만원을 받아 챙긴 뒤 다음날인 19일부터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록 C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수상함을 느낀 D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C씨의 범행은 들통이 났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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