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적 사고의 시작은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최윤규 카툰경영연구소장은 지난 12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전남매일 제3기 CEO 경제아카데미 3강에서 ‘CEO의 품격, 융합력’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소장은 “창의·융합적 사고는 경험과 지식 등 내가 가진 빅데이터의 양과 질을 올리면 사고의 범위가 넓어진다”며 “세상을 보는 선입견을 깨고, 생각의 범위를 넓히는 CEO가 미래시대를 주도할 경영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는 생각의 힘이 커지는 시대다”고 진단했다. 게임 개발자가 게임 속에 재미로 몰래 숨겨놓은 메시지인 이스터에그와 딱정벌레 전시에 등장한 폭스바겐 딱정벌레 차 ‘뉴비틀’을 전시한 것을 예시로 들며 변화를 읽어내는 관점에 대해 설명했다.

최 소장은 “핵심은 관점이다. 어떤 눈으로 보느냐가 핵심이다”며 “같은 주제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에는 대형 컨벤션홀에서 1,000여명 이상의 대규모 청중 앞에서 강의를 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원격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며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차별화와 미래 예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며 “관련 기술과 제품을 먼저 써 본 사람은 없다. 누가 먼저 이에 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해 변화를 전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소장은 빛고을 ‘광주’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그림자 도시’ 광주를 제안했다.

그는 “빛이 있다면 그림자도 있다”며 “식상한 벽화 대신 광주 도심 곳곳에 그림자를 그려넣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다. 여기에 대기업 로고, 지역 맛집 등 마케팅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창의·융합적 사고는 상상력과 연결된다”며 “틀에 갖힌 사고에서 벗어나 사고의 변화를 읽어내야 한다. 생활 주변의 불편함을 찾아 개선하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창의·융합적 사고를 갖는 사람들은 남이 시켜서가 아닌 내가 하고 싶어서 그 일을 하는 것이다”며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해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직원들을 창의 융합적 인재를 육성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삼성·현대·LG 등 굴지의 대기업들과 전남교육청·서울교육청 등 교육기관, 경찰서·육군본부·한국방송연기자협회 등에서 강연을 해왔다.

또 ‘리더가 넘어선 위대한 종이 한 장’, ‘그러니까 상상하라’,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등 다양한 저서를 출간했다. 전남매일과 삼성경제연구소·롯데그룹·재능교육·서울시 등 다양한 기업에 카툰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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