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최진화 기자] 조선대학교 최한철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과학기술정통부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서 치의학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심화형에 선정됐다.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를 수행하며 13억7,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기초연구실 사업’은 특정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소규모 기초연구그룹을 지원해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심화형, 돌파형, 개척형으로 구분하며 특히, 심화형은 기존 연구를 심화하는 다양한 형태의 연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은 최대 6년간(3+3) 매년 5억원씩 총 28억 5,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한철 교수 연구팀의 과제는 ‘구강조직재생 표면제어’에 관한 연구다. 결손된 구강조직 재생을 위한 생체소재 표면층의 전자구조, 결정구조 및 원자층 간격 등과 같은 물리화학적 특성들이 구강조직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생체소재 표면과 세포간의 상호작용, 재생 관련 신호전달의 메카니즘 규명 등으로 심도있게 연구한다.

연구팀은 구강조직재생에 유리한 생체소재 표면 플랫폼 설계와 구강조직재생기전규명을 통해 치아결손환자의 구강조직복원에 필요한 소재와 표면제어조건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치과재료학전공자인 최한철(과제책임자), 김병훈 교수와 병리학전공의 안상건 교수, 그리고 구강악안면외과학전공의 유재식 교수로 구성됐다.

조선대 관계자는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환자 맞춤형 생체소재 개발과 표면제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환자들의 다양한 결손 구강조직 형태에 따른 맞춤형 생체이식 소재개발에 이용할 수 있고 구강조직 재생치료에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