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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위주 사업구조 탈피…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창립 이래 최초 경영평가 전국 1위·최우수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 조직 문제점 개선
풍부한 자원 활용 신재생에너지 집중 투자
도민발전소 발전수익 50% 인재육성 기탁

2021년 07월 18일(일) 18:39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주요 성과와 공사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생훈 기자
2018년 취임해 퇴임을 앞두고 있는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민선 7기 전남도정 목표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구현에 혼신의 힘을 쏟고있다.

공사 조직안정을 위해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최우수 등급’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김 사장은 향후 개발 사업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하고 태양광·해상풍력 등 신재생 사업을 특화 시켜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는 어떤게 있나.

▲지난해는 개인으로서도 공사로서도 참 뜻깊은 한 해였다.

창립 이래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와 ‘최우수 등급’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2015년 이후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펼쳐왔다.

이외에도 재정 신속 집행 성과에 따른 행정안정부 장관 표창 수상, 전남도 주관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수상, 조달청, 기획재정부 주관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에 지방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해 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경영평가 및 고객 만족도 전국 1위 등 지난해 최고 성과의 비결은

▲먼저 공사를 믿어주시고 성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전남도민들 덕분이다.

신뢰가 없는 공기업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 이 자리를 빌려 도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 한 가지 비결은 어려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소통의 원칙을 가지고 불철주야 노력해 준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다.

2018년 취임 당시만 해도 지역의 열악한 사업조건 등으로 경영평가 전국 1위와 함께 지속적인 흑자 기조는 생각하기 힘들었었다.

취임 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직원들과의 소통이다. 매일 격이 없는 소통을 통해 조직의 문제점을 파악했으며, 개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조직개편 등을 통해 시행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직원들의 다양한 혁신적인 생각을 수렴·실행함으로써 꿈을 키울 수 있었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본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는데.

▲공사는 전남도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2015년부터 전국 지방공사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을 선제적으로 도입,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비정규직의 근로자 고용안정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100% 완료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청년인재 고용 창출을 위해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크리머스 마케터선발 지원사업’에 참여, 채용된 인원을 홍보 마케팅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했다.

청년 인턴 채용을 위한 절차를 마쳤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지속적 신규 사업 발굴 노력을 통해 매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 개발사업 현황은.

▲ 오룡지구는 남악 신도시 조성 사업의 마지막 사업으로, 무안군 일로읍 오룡리 일원에 280만5,000㎡ 면적에 계획인구 2만 4,550명(9,823세대) 규모다.

사람 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고 도시 숲이 우거지고 사계절 꽃이 만발한 친환경 안전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7월 1단계 구간 73만 9,000㎡가 준공돼 현재 계획인구 약 2,500세대가 입주했으며, 2024년 준공 목표로 잔여 단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수시 소라면에 98만 4,000㎡ 규모로 조성 중인 죽림지구는 2024년까지 친환경·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해 6월 공사에 착공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도내 정주여건 제고를 위해 22개 시·군과 협력해 지역별 현안사항과 핵심과제·연계 협력 사업 등 분석을 통해 중소규모의 신규 도시개발사업 사업화 검토에 나서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담양 보촌지구는 광주 첨단산업단지의 인구 유입에 대비해 양질의 주택 공급과 중소 지방 균형 발전과 도시기반 시설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3월 전남도의회 의결을 받아 조성 공사 착공(2024년)을 위한 사업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신재생 에너지(태양광·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은.

▲전남의 블루이코노미 6개 전략과제 중 첫 번째가 블루에너지다.

전남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세계적인 에너지 혁신 성장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및 그린뉴딜정책과도 맞물려있다.

우리 공사 또한 개발 사업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사업을 특화 시켜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만들고 ‘전남형 상생 일자리 사업’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도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도민발전소 건립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호 도민발전소’는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 유휴부지에 500㎾ 규모로 설치, 2020년 12월부터 상업운전 중이고, ‘2호 도민발전소’는 나주 소재의 구)축산기술연구소 부지에 20㎿ 규모로 설치하고자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도민 발전소의 발전수익의 50%는 전남도 인재육성기금에 기탁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영광·신안 해상에 규모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중이다.

영광 해상에는 지난해 ‘국가해상풍력 단지 개발 R&D’ 결과물을 바탕으로 528㎿ 규모의 발전사업 허가 승인을 받은 단지에 1단계 SPC 참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개발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4.3㎿ 규모의 약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올해 4월에 착공해 내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남도의 블루 에너지정책의 핵심인 신안 지역 해상풍력은 400㎿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해상풍황 계측기를 설치하고 풍력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상풍력 사업은 조선 산업 등 지역 산업 연관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크고,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과 더불어 우리 도의 재생에너지 정책의 성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산재·오동재 매출 하락과 해남 땅끝호텔 매각 작업도 수년째 지지부진하다. 해결책은.

▲민간 위탁운영 중인 영산재, 오동재 호텔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출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우리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위탁료를 인하했으며, 위탁사와 매월 매출 향상 상생회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숙박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등 운영 정상화에 지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KIC경기장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약 50여일 운영이 중단돼 어쩔수 없는 가동일 및 매출감소가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환경에 맞는 대회와 행사, 스폰서십을 유치해 코로나 이전인 같은 분기 매출을 넘어섰다.

해남 땅끝호텔의 매각과 관련,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산업 불확실성 증가로 매매계약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현재 매각과 더불어 공공·민간 임대 등 다각도로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조속히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여수 경도 사업이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수 경도는 전남도 단일 관광개발사업 투자 중 가장 대규모 투자 사업으로 전남도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매각을 진행했다.

하지만 여수시의회·미래에셋·시민단체 간의 갈등이 불거졌던 점은 아쉬움이 있다.

누구의 잘못을 탓하긴 보단 현재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우리 공사는 전남도와 함께 지역 유관단체·지역민들과 미래에셋이 동반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중재토록 하겠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봉사와 기부활동,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 봉사활동 조직체인 ‘나눔이 봉사단’을 구성해 지난해 복지시설 위문활동, 구례, 곡성 지역 수해복구 지원, 농촌마을 환경개선 재능기부 사업, 연탄 나눔 행사와 관내 보육 시설에 산타원정대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또한,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 가산점 부여, 사회 소외 계층 기부 실적 우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 제도를 개선해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전남도의 대표 장학재단인 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기금 50억을 기탁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도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택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 한 해를 재생에너지·미래성장 사업 확보 원년의 해로 삼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다른 시·도와 다르게 우리 전남도민들은 합심된 힘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를 포함한 개발공사 임직원들은 도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고민하고 또 함께 하겠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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