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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흥시설·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동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중이용시설 점검 강화

2021년 07월 29일(목) 18:50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 회의 결과로, 7월31일부터 8월 8일까지 유흥시설과 노래(코인)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전남매일=황애란 기자]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31일부터 8월8일 까지 유흥시설 6종과 노래(코인)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집합금지 대상은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과 노래(코인) 연습장이다. 최근 젊은층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실내체육시설은 같은 기간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한다.

시는 20~30대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현장점검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호프집을 포함한 식당·카페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감염병 관리 법률에 따라 경고 없이 10일간 영업정지하고, 해당 시설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시에는 3주간 영업정지와 함께 영업자와 시설 사용자를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광주는 전날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기준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증가 추세다. 1일 39명 확진은 지난 1월28일 TCS국제학교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54명이 발생한 이후 6개월만에 최다 발생이다.

주간 추이를 보더라도 지난 1주일간(18~24일) 지역감염 확진자 수는 1일 평균 14.1명이었으나 25일 이후 확진자가 17명→22명→25명→39명으로 급증하면서 1일 평균 25.7명 수준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매우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많고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20~30대 청년들이라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타지역 방문 또는 타지역민 접촉에 의한 확진 사례도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3가지 사항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타 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타지역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수도권 등 다중이 모이는 타 지역을 방문했다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코로나19 확산이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지금 결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집합금지 행정 명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방역수칙이 강화될수록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배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며 “공동체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내린 결정인 만큼 이 고통을 굵고 짧게 끝내기 위해 자영업자들과 시민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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