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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 구입비용 34만원대

■농진청 ‘2021 추석 농식품 구매변화’ 발표
선물금액 18만2,783원 전년비 3% 감소
소비자 62% “재난금으로 사용한다”

2021년 09월 08일(수) 16:48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이 추석을 맞아 우리 농산물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전남매일=서미애 기자] 올해 추석을 앞두고 선물이나 명절 음식, 제수용품을 농식품으로 구매할 때 지출되는 예상 비용은 34만 3,200원대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3% 감소한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0~23일 소비자 8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소비자 패널의 최근 3년간 농식품 구매 자료를 바탕으로 한 ‘2021 추석 명절 농식품 구매변화’를 8일 발표했다.

올해 추석 농식품 구매 예상 비용은 34만 3,200원대로 지난해보다는 약 3%, 2019년보다는 5% 감소한 수치다.

농진청은 “최근 3년간 추석 관련 농식품 구매 금액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친인척 방문과 가족 모임이 줄고 농식품 대신 저렴한 다른 품목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절 선물 예상 금액은 18만 2,783원으로 지난해보다 3%, 2019년보다 4% 감소했다. 농식품 구매량을 줄인다는 응답이 20.6%로 가장 많았으며 단가 낮춰서 선물을 산다는 응답이 9.1%였다. 응답자의 13.5%는 양도 줄이고 단가도 낮춰 산다고 답했다.

선물 종류를 보면 가족에게는 과일(24.2%) 선물이 가장 많았으며 현금·상품권(18.2%), 건강기능식품(9.6%)이 뒤따랐다. 지인과 거래처에는 과일(23.1%), 건강기능식품(6.7%), 현금·상품권(6.7%) 순이었다. 선물 개당 금액은 3~4만 원이 49%를 차지했다. 이어 5~6만 원(29%), 1~2만 원(15%)이 뒤를 이었다.

추석 음식이나 제수용 농식품 구매금액은 지난해보다 3%, 2019년보다 5% 적은 16만 451원으로 예상됐다.

가정 소비용 구매금액을 줄인 이유에 대해서 45.7%는 가족 수가 줄어서, 32.4%는 가격이 올라서라고 응답했다.

차례상에 올리는 품목도 전통적 제수용품보다는 가족이 즐겨 먹거나 고인이 좋아했던 품목 위주로 구매하는 등 구매 경향이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에 지급되는 5차 재난지원금으로 농식품 소비 진작 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석 전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응답자의 62%가 추석용 농식품 구입에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해 원래 계획보다 1~20만 원을 더 지출하겠다는 소비자도 44.4%에 달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추석 특수가 위축되면서 과일류, 특작류, 축산물 소비는 줄어든 대신 서류, 건·견과류, 가공식품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식품 부문의 명절 특수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기획 행사를 마련해 농·축산물 선물 구매를 유도하고, 조리 방법 등을 첨부한 소포장 및 실속형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 구매 욕구를 만족시키는 판촉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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