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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이어 조선대도 의대 지역인재 ‘전북 포함’

전북대 의대 전북에 국한 ‘대조’역차별 우려
“광주·전남 학생 불이익…지역범위 조정돼야”

2021년 09월 13일(월) 19:00
조선대학교
[전남매일=이나라 기자]전남대학교에 이어 조선대학교도 의학 계열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전북까지 확대했다. 전북대가 의학 계열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전북으로 국한한 것과 대조적이어서 광주·전남 학생들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조선대 등에 따르면 조선대는 2022학년도 의대 정원 129명 중 38%인 49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조선대는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2021학년도까지 광주·전남으로 국한했으나 2022학년도부터는 전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대의 경우 수년전부터 의대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광주·전남·전북으로 정했었다.

전남대는 2022학년도 의대 정원 125명 중 41%인 51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고, 2023학년도에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1%까지 확대한다.

하지만 전북대 의대는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전북으로 국한하고 있어 지역 교육계에서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북대는 2022학년도 의대 정원 142명 중 53%인 75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의학 계열 지역인재전형 지원 자격은 지역전형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졸업예정자 포함)에게 주어진다. 올해 기준 고3 학생 수는 광주 1만 5,000여명, 전남 1만 6,000여명, 전북 1만 7,000여명으로 광주·전남이 전북보다 82%가량 많다.

하지만 지역인재 전형기준에 조선대와 전남대는 전북을 포함한 반면, 전북대는 전북으로만 한정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전북지역 학생에 비해 광주·전남 학생들의 경우 선택의 폭이 좁아져 지역 역차별이란 지적도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 교육청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 전남대를 찾아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전북까지 확대한 데 대해 시정을 촉구했고, 전북대를 방문해서는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광주·전남까지 확대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시간을 두고 검토해보겠다는 취지의 뜻을 밝힌 반면, 전북대 관계자는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 관계자는 “전남대에 이어 ‘민립대학’을 자처하는 조선대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전북까지 확대함으로써 광주·전남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전남대와 조선대는 전북대를 설득해 지역 범위를 호남권으로 정하든지, 전북대가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지역 범위를 광주·전남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조선대 관계자는 “인재를 폭넓게 구하고자 의대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올해부터 전북까지 확대했다”며 “광주·전남 지역 대입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2023학년도에는 53%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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