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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노조 13일만에 파업 철회

호남권역재활병원 시청점거 농성

2021년 09월 15일(수) 19:04
조선대병원 노조 파업 행진/연합뉴스
[전남매일=이나라 기자]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노조에 이어 조선대병원 노조가 파업 13일 만에 사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반면 호남권역재활병원은 시청 점거 농성에 들어가는 등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대병원 노사는 올해 임·단협 주요 안건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선대병원지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부족 인력 충원 등을 촉구하며 지난 2일부터 개별 파업에 돌입했다.

조선대병원 직원 1,500여명 중 조합원은 1,100여명으로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코로나19 관련 필수 인력을 제외한 8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노사는 향후 7년에 걸쳐 환자이송원, 업무보조원, 조리사 및 조리원, 장례지도사, 세탁운반원 등 계약직 150여명의 정규직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직 2년, 무기계약직 2년, 고용직(별정직) 3년을 거쳐 관리운영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일정 단계 이후에는 승급이 되지 않고 호봉만 오른다.

보건직, 간호직 계약직 25명에 대해서도 1년에 5명씩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부서별로 부족한 인력도 점차 충원해가기로 했다.

반면, 보건의료노조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는 광주시청 로비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원 100여명은 15일 광주시청 로비에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공공병원인 호남권역재활병원의 파업사태를 광주시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이용섭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호남권역재활병원 의료진들은 ‘살인적인 업무량과 강도를 호소하며 의료인력 충원,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14일째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측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는 시에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김재진 보건의료노조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 조직국장은 “의료진들은 살인적인 업무량에 화장실조차 가지 못한다”며 “이 때문에 방광염을 앓는 등 근무의 질이 낮다”고 호소했다.

이어 “치료사 1명이 13명의 환자를 담당하는데, 환자 1명당 30분의 치료시간이 소요된다”며 “치료시간 중간중간에는 쉬는 시간도 없다. 인력을 충원해 근무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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