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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등 유명작품 보러 갈까

전남도립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2021년 09월 16일(목) 16:55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서 김환기의 작품 ‘무제’(1970년作)가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일 일반인에 공개된 전남도립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말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인기다. 도립미술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션과 함께 하반기 기획전시를 함께 개최해 국내외 3개의 큰 전시를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미술사 정립을 위한 ‘한국 서예의 거장 소전 손재형’, 베를린을 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 아티스트 그룹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 ‘AES+F. 길잃은 혼종, 시대를 갈다’가 그것이다.

김환기 작품이 표지로 쓰인 잡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 김환기, 천경자, 오지호 등 전남 출신 거장과 유영국, 박대성, 임직순, 유강열, 김은호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고 이건희 회장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21점의 작품 중 19점의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허백련의 작품 2점은 보존상태의 문제로 전시되지 못했다.

전시장 입구에서 맨 처음 만나는 김환기의 1970년작 ‘무제’를 시작으로 오지호, 천경자의 작품이 이어진다. 김환기의 작품과 함께 1955년부터 1972년까지 김환기가 작업했던 ‘현대문학’ 표지 및 삽화도 아카이브로 구축돼 있어 눈길을 끈다. 김환기의 마지막 개인전이 열렸던 루이지애나에서의 사진과 작품도 볼 수 있다.

천경자의 작품은 1970년대 고독감과 우울함을 내포한 화려한 꽃다발을 그린 ‘화혼’과 몽환적 느낌이 돋보이는 ‘만선’ 2점과 함께 화문집, 수필집 및 자서전 등의 아카이브가 마련됐다.

이밖에 오지호의 풍경작품 5점과 임직순의 ‘여인좌상’, 유영국의 ‘산’과 ‘무제’, 컬렉션 중 유일한 생존작가 박대성 화백의 ‘서귀포’, ‘일출봉’, ‘항원정설경’ 등은 오래도록 발걸음을 붙잡는다.

천경자 작 ‘만선’
▲한국 서예의 거장 소전 손재형 전=특별전에 이어지는 ‘한국 서예의 거장 소전 손재형’ 전시도 이목을 끈다. 진도 출신의 서예가 소전 손재형은 ‘서예’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주창하고, 일본으로부터 ‘세한도’를 되찾아온 인물로 유명하다. 전통을 넘어 현대적인 해석으로 세련된 멋을 표출하는 소전 선생의 작품 50여 점이 소개된다. 진도 소전미술관에서 가져온 작품들로 선생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카이브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AES+F의 ‘투란도트 2070’
▲AES+F. 길잃은 혼종, 시대를 갈다= 4인의 러시안 아티스트 그룹 ‘AES+F’가 펼치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자극하는 작품들로 국내 최초 단독 기획전이다. 모두 한국에서는 미발표된 작품들로 구성된다. 사진과 오브제로 선보이는 ‘뒤집힌 세상’, 조각 7점으로 구성돼 포토존으로 눈길을 끄는 ‘천사-악마’, ‘신성한 우화’ 사진 작품,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8채널 미디어 작품 ‘투란도트 2070’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2시간 단위로 240명의 관람 예약을 받는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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