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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사이다도 올랐다…우유 이어 음료값도 '줄인상'

1일부터 코카콜라·웅진식품 등 최대 10% 상승
전방위적 가격 오름세에 장바구니 물가 가중 우려

2021년 10월 07일(목) 17:40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라면, 우유에 이어 탄산음료와 주스 등 음료 제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1일부터 편의점에 납품하는 코카콜라와 해태htb등 제품 가격을 평균 5.9%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환타와 스프라이트, 암바사, 파워에이드, 토레타 등 36종의 가격을 5.3%에서 최대 10%까지 인상했다. 환타 오렌지는 8.3%, 스프라이트는 7.1%, 파워에이드 마운틴은 10%, 토레타는 5.6% 등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코카콜라의 편의점용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1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코카콜라는 지난 8월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 식품점, 음식점(비체인점)에 출고되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조지아 커피 등의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 바 있다.

해태htb 또한 가격 인상에 동참한다. 이에 갈배사이다는 5.0%, 아침에사과는 5.9% 로 각각 오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페트와 알루미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며 “이번 인상에서 코카콜라와 씨그램 등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웅진식품도 2012년 4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하늘보리, 아침햇살·초록매실 등 주요 제품 가격을 각각 6.7%, 8.3%씩 인상한다.

앞서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편의점 판매가도 지난 1일 공지됐다.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원유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모든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우유는 흰우유, 저지방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200㎖제품을 일괄 50원 인상하는 등 가격을 5.3% 올렸다.

흰우유 1ℓ는 150원, 1.8ℓ는 300원 오르며 각각 5.6%, 6.1% 인상됐으며 비요뜨, 초코링 등 유제품도 100원 올랐다.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의 가격이 오른 만큼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다른 우유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먹거리의 경우 다른 것들에 비해 가격 민감도가 높아 최대한 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최근 가격 인상 발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도미노 인상 우려가 염려된다”며 “전방위적인 가격인상으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소비자물가는 2.6% 상승하는 등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4분기에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연간 2%대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오지현 기자         오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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